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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김성경
  • Mar 29, 2022
  • 55
  • 첨부1

구역공과 13

 

닿는 곳마다 생명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

본문 : 20:1-12 (찬송 : 286, 200, 569,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시작하는 이야기.

바울의 세 번의 선교여행 중에 한 도시에서 가장 오래 머문 곳이 에베소입니다. 첫 사역지 안디옥에서처럼 에베소에서도 교회가 든든히 서게 될 때 성령님은 바울을 새로운 사역지로 이끌려 하십니다. 그래서 로마 비전을 주셨습니다.
로마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중에 소요 사건이 터졌습니다. 아데미 우상 사업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 하는 바울을 대적하려 소요를 일으켰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이 로마 행정관과 군대를 방패삼아 바울도 에베소교회도 보호하셨습니다. 이제 교회가 다시 평안을 찾고 나니 바울은 성령이 주신 비전을 위해 떠납니다. 로마로 가려 합니다. 그렇지만 로마로 가기 전에 먼저 지금까지 1, 2차 때 복음을 전했던 교회들을 돌아보려 합니다. 오늘 말씀은 로마 비전을 품고 바울이 먼저 여러 교회들을 돌아보는 가운데 주님이 베푸신 은혜의 놀라운 역사들입니다.

 

 

말씀과 나눔.

1. 마게도냐에서 바울이 고린도교회 소식을 듣고 고린도에 가기 전에 편지를 씁니다.
그 편지가 무엇입니까?

고린도후서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 고린도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들었습니다. 바울은 편지(고린도전서)를 적어 디도 편에 전달하게 하고, 고린도 교회의 상태를 알아보게 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의 소동 후에 로마비전을 향해 다시 이동합니다. 드로아를 거쳐 마게도냐로 갔습니다. 그 후 디도가 마게도냐에 와서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고린도 교인들이 바울의 편지를 받고 회개하였다는 것과 바울을 기다린다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바울은 너무 기뻐서 편지를 씁니다. 이 편지가 고린도후서입니다. 감사하게도 바울이 진심을 담아 보낸 몇 편의 편지를 받은 고린도교회는 반갑게 바울을 맞아줍니다.

 

2. 고린도에 와서 석 달 동안 있으면서 바울은 또 편지를 씁니다. 어디로 쓴 어떤 편지입니까?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석 달을 머물면서 다시 교회를 바로 세우는 동시에, 시간을 아껴 로마교회에도 편지를 보냅니다. 바로 로마서입니다. 고린도에 머물면서 로마서를 썼으니까 로마서의 기록내용을 고린도교회에도 가르쳤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말하자면, 여러 문제가 많은 고린도교회를 치료하는 것은 다름 아니라 복음이었습니다. 로마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고린도교회가 새로워졌을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3. 바울이 마게도냐와 헬라의 여러 교회들을 돌며 행한 일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 봅시다.

바울은 로마비전을 향한 불이 가슴에 타오르고 있지만, 지금까지 세워진 교회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도 있습니다. 한 교회도 소홀히 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 복음과 사랑으로 다시 돌아봅니다.

 

4. 고린도에서 바로 배를 타지 못하고 다시 마게도냐로 돌아가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것으로 인해 빌립보에 와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무엇입니까?

고린도교회를 말씀으로 다시 세우고 로마서도 쓰면서 석 달을 보낸 후 이제 바울은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교회 수리아 안디옥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3절입니다. ‘거기 석 달 동안 있다가 배 타고 수리아(안디옥)로 가고자 할 그 때에 유대인들이 자기를 해하려고 공모하므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니.’
고린도의 겐그레아 항구에서 배만 타면 지중해를 건너 수리아 안디옥으로 편안히 갈 수 있는데 유대인이 죽이려한다는 간계를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보호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처럼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지켜주실 것입니다.

 

5. 드로아의 유두고 사건에서 우리가 어떤 위로와 소망을 가질 수 있는지 말해 봅시다.

바울은 배를 타기 전날 주일에 밤이 늦도록 강론을 합니다. 창가에 걸터앉아 졸던 유두고는 3층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유두고라는 이름을 통해 그의 신분이 노예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낮에는 주인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밤에 말씀을 들으려고 왔습니다. 졸음을 이기려고 창가까지 갔지만 체력의 한계가 있어 떨어진 것입니다.
유두고를 보며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첫째는 우리 인생도 고달픈 삶을 경영합니다. 그러면서 주일에 하나님께 예배하며 말씀을 배우며,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지만 늘 온전하지 못한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 주님 가까이 가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다가 전혀 생각하지 못한 때에 생애를 마무리 할 것입니다.
유두고를 보며 두 번째 생각하는 것은 그렇게 말씀과 함께 살다 불현 듯 마지막을 맞는 우리 일생 뒤에는 우리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유두고는 말씀을 듣다 떨어져 죽었는데, 바울은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고 합니다. 성령님이 바울에게 유두고를 다시 살릴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바울이 그렇게 말할 수 있었고 성령의 말씀대로 유두고는 살아났습니다. 우리도 그럴 것이다. 말씀 들으면서 말씀 따라 살다 불현 듯 육신의 생명이 기운을 다하고 코끝에 호흡도 멈추겠지만, 주님께서 절망하지 말라. 내가 영원한 생명을 준다.’ 하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가슴에 늘 로마 비전을 품고 오늘 내가 선 자리에서 작은 일부터 충성하게 하소서.

바울을 신실하게 지키심 같이 우리를 지키시는 주님 의지하고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앞에 모든 일에 감사하고 순종하게 하소서.

유두고를 살리신 것처럼 우리에게 영생 있음을 알고 영생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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