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37

<복음 들고 산을 넘는 아름다운 발>

본문: 사도행전 13:13-23 (찬송 : 310장, 323장,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505장)

시작하는 이야기

  옛적에 선지자 이사야는 예언하였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사 52:7)' 여기 좋은 소식은 물론 영원한 생명을 주는 소식입니다. 우리 인생을 죄의 굴레에서 자유케 하고 가치 있게 살게 할 소식입니다. 그런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산을 넘는다고 했습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전한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무슨 이익이 없어도 도리어 고난을 당하게 되어도 듣는 이의 영혼을 위해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보실 때 가장 아름다운 발은 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산을 넘는 발입니다. 오늘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바로 이런 아름다운 발, 하나님이 흐뭇해 하시는 발을 발견합니다. 

# 찬양 

# 말씀과 삶 나눔

1. 빌 1:27을 읽어봅시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우리 성도의 모습이 무엇입니까?

- (빌 1: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같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함께 일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일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게 협력하는 공동체 속에 하나님의 영광과 생명의 역사가 임하는 법입니다. 

2. 밤빌리아 버가에서 마가가 예루살렘으로 떠납니다. 이유가 무엇입니까?

1) 마가가 아직은 복음을 위해 고난을 감당할 만큼 단련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가는 예루살렘교회와 안디옥교회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들을 보면서, 뜨거운 가슴으로 선교 사역에 동참했지만, 고난 당하는 일에 대해서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바울이 험난한 토르스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가려고 할 때, 마가의 눈에는 그것이 무모해 보였습니다. 그는 깊은 헌신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상태였습니다.

2) 마가가 자기 위치를 잊은 탓입니다. 마가는 '수행원'으로 동참한 상태였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선교 사역에 있어서, 마가 자신은 묵묵히 돕고 섬기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방향을 정하는 역할이라면, 마가는 힘껏 노를 저어 도와야 할 역할이었습니다. 그러나 마가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망각하고 자신의 판단에 맞지 않는 결정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곁길로 가고 말았습니다.

3.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이 회당예배에 참여해 설교합니다. 설교 서론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역사에 하신 일을 다섯 동사를 가지고 말해봅시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 (행 13:17-20) 17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20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1) 택하심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저 사랑하여 택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조건 없이 택함을 입었습니다.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입은 것은, 우리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2) 인도하심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신 이후에, 그냥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동행해주십니다.

3) 참으심 - 그러나 그러한 택하심과 인도하심의 은혜를 입은 우리는, 끝없이 불평과 원망의 태도로 불신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러한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지금껏 참아주셨고, 지금도 참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참으시는 은혜가 아니라면 우리는 이미 버림 받았을 것입니다.

4) 멸하심 -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원수를 멸하십니다. 우리가 가는 믿음의 순례의 길을 가로막는 원수들을 무너뜨리십니다. 

5) 기업으로 주심 - 하나님께서는 실패 없이 마침내 구원을 완성하셔서, 우리를 영생의 나라에 이르게 하십니다.

4. 다윗을 통해 하나님이 당신의 뜻을 이루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 (행 13:22) ...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은 "하나님의 마음을 좇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다윗이 늘 하나님의 마음을 좇아가는 사람이었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기뻐하고,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버리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 함께 기도하기

1. 받은 말씀으로 

- 복음을 위해 모든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동역하게 하소서

- 내 인생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잊지 않고, 또 믿음으로 곁길로 넘어지지 않게 하소서

- 택하시고, 인도하시고, 참아주시고, 최후 승리 주실 하나님을 믿고 산을 넘게 하소서

-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좇아 평생을 살아가게 하소서

2. 교회를 위하여 

- 연약한 지체들 (정일영, 박영상, 박성남, 소우선, 구본웅, 하두리, 정연교 등) 

- 2학기 사역들 위해 (일대일 양육, 성경대학, 아기학교, 구역 모임 등)

# 찬양 

#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