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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김규광
  • Nov 23, 2023
  • 94
  • 첨부1

 

 

불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본문 : 로마서 9:14-18 / 찬송 :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270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주일 설교 제목 기억하십니까? 실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오늘 설교제목도 비슷합니다. 불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전도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독교의 복음은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사람은 구원받아 천국 가고 나쁜 사람은 형벌 받고 지옥가야 공평한 법인데, 기독교는 착하든지 나쁘든지 상관없이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고 하니 기독교 복음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 어떻습니까? 누가 우리 성도님들에게 이같이 말을 한다면 무엇이라 대답하시겠습니까? 사람들이 자기의 죄와 불의 불공평은 잊어버린 채 의로우신 하나님을 불의하다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일은 우리 시대만 아니라 구약 시대도 있었고 바울 시대도 있었습니다. 오늘 바울이 사람들의 이런 반문에 대해 무엇이라 대답하는지 살피면서 우리가 의로우신 하나님을 온전히 알고 의로우신 하나님 본받고 사랑하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음식 및 다과 나눔(모임 전 혹은 모임 후)

찬양(10)

말씀과 삶 나눔

 

1. 착한 사람은 구원받고 나쁜 사람은 벌 받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단순한 생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두 가지를 말해 봅시다.

첫째 모든 인생 중에는 스스로 구원받을 자격을 갖춘 의인이 없다는 것을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3:10)’ 스스로 구원할 의인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복음은 믿기만 하면 아무렇게나 살아도 구원받는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오직 믿음으로 받지만,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 백성은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하나님 말씀으로 살아감으로 의의 열매가 맺히기 마련입니다. 가치관도 변화고 삶이 목적과 방향도 거룩하게 변합니다. 그러니 믿음으로 구원받는 우리 기독교 복음은 절대 불공평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만민이 구원받을 길을 여는 복음이요 만민이 하나님 안에서 의의 길을 가게 하는 것이 복음입니다.

 

2. 우리 하나님께는 결코 불의가 없으십니다. 18:25-26에서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를 통해 이 사실을 말해 봅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소돔과 고모라 성 멸망에 대해 알려 주십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간청합니다. 주께서 이같이 하사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하오며 의인과 악인을 같이 하심도 부당하니이다. 세상을 심판하시는 이가 정의를 행하실 것이 아니니이까(18:25)’ 아브라함의 말은 옳은 말 같으면서도 당돌한 말입니다. 이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만일 소돔 성읍 가운데에서 의인 오십 명을 찾으면 그들을 위하여 온 지역을 용서하리라.(18:26)’ 의인을 악인과 함께 멸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아브라함의 말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맞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소돔 고모라를 멸하려는 것은 의인 악인 안 가리고 다 멸하려는 것이 아님을 밝히셨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설픈 의인이지만 롯과 가족들을 먼저 구원하신 후에 소돔 고모라 땅을 심판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고 심판하시는 일에는 불의나 불공평은 없습니다.

 

3. 32-33장 사건을 보면 하나님께는 불의가 아니라 도리어 무엇이 충만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누군가를 구원하시는 하시는 일에는 결코 불의가 없으실 뿐 아니라 도리어 무한한 긍휼로 가득하십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능력으로 애굽에서 건짐 받은 이스라엘이 시내산에 왔지만 모세가 십계명을 받아 내려오는 동안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기며 하나님 앞에 온갖 방자한 일을 행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이스라엘 위해서 모세는 자기 목숨을 걸고 기도합니다. 온 마음을 다한 모세의 기도들을 들으시고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저들을 친히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것을 다시 약속하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33:19)’

 

4. 16절을 보면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고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 인간의 원함과 달음박질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까? 우리 인간이 원한 달음박질 곧 인간의 자유의지가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모세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통해 말해 봅시다.

우리의 원함 기도 달음박질 자체가 구원의 능력은 아니지만 그러나 우리의 원함과 달음박질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원함과 달음박질을 헛되이 만드시지 않으십니다. 은혜와 구원의 역사는 100% 하나님의 주권 100% 인간의 자유와 책임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주권 100%가 우리 인간을 꼭두각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놀랍게도 하나님은 인생에게도 100%의 자유의지와 책임을 주셔서 우리의 삶이 의미를 가지게 하십니다.

 

5. 3:15, 13을 같이 읽어 봅시다. 바로처럼 우리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하십니까?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격노하시게 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3:15) ..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3:13)’ 히브리서는 두 가지를 권면한다. 첫째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둘째 우리 마음이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늘 하나님 말씀으로 피차 권면하라. 이 말씀 따라 서로 사랑으로 돌아보고 권면함으로 날마다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덧입고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 삶이 선하신 하나님 본받아 선한 길, 가치 있는 길 따르게 하소서.

우리 구원의 시작에서 마침까지 모두 하나님 긍휼로 되는 줄 알고 우리도 긍휼의 마음 갖도록.

사모하고 기다리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 평생 끝까지 믿음의 기도를 드리도록.

우리 마음이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날마다 서로 하나님 말씀으로 권면하며 교제하고 살도록.

새해 교회를 섬길 여러 일군들과 자원하는 봉사자들이 일어나도록, 2교육관 건축 위해.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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