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담임목사 칼럼
최근 당회에서 우리 교회 본당 1층 리모델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주에는 중직자들이 모여 이 일에 마음을 모았습니다.
우리 교회가 증축과 리모델링을 한 게 몇 년 전이어서 아직 깨끗합니다. 그래서 우리 어르신 성도님들 중에는 리모델링을 다시 하는 것이 좀 아깝게 생각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맞습니다. 시설만 보면 아직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본당 1층 등을 리모델링하려 하는 것은 우리 교회 내일을 생각해서입니다.
교회의 본질은 건물도 깨끗한 시설도 아닙니다. 믿음 사랑 소망으로 하나 된 성령의 공동체가 교회의 본질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이 따뜻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데 좋은 시설이 따라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그래서 1층에는 아늑하고 넓은 카페 시설을 하려 합니다. 주일에 성도들이 편안하게 모여 교제함은 물론이고 주중에도 기도하러 혹은 교제하러 와서 잠시 쉬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리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만 아니라 이웃들이 교회를 편안하게 출입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 기독교 복음에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입니다.
또 우리 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 키즈랜드 실내 놀이시설과 영아부실도 새롭게 단장하려 합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들이 오고 싶어 하고 어린 자녀들도 오고 싶어 하는 교회로 만들려 합니다. 젊은 세대가 올 수 있어야 저들을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할 기회도 주어질 것입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양합니다. 그래서 조금 생각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러 다양한 의견들에 리모델링 위원들이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주중에 두 성도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리모델링과 관계해서 물어 와 주셨고 사랑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참 감사 했습니다.
개인이나 또 함께 모인 자리에서 교회가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이 사역에 마음을 모아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리모델링은 우리 모두의 사랑과 기도로 아름답게 완성되기를 아버지 하나님께 아뢰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