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19-26
구역공과 26
<거듭나서 가는 하나님 나라>
본문: 요한복음 3:1-16 (찬송: 249장)
시작하는 이야기.
오늘 본문 요한복음 3장은, 지난 말씀 마태복음 19장이 증거하는 ‘영생의 길’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밝히 전하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 19장에서, 영생을 얻는 것은 사람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희망적인 말씀입니다. 우리가 어떤 부족한 조건을 가지고 있더라도, 어차피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생은 오직 하나님께 믿음으로 겸손히 나아가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다른 조건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늘 요한복음 3장에 기록된 ‘거듭남’에 대해 들으며, 모두가 영생에 이르는 길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마태복음 19장의 청년과 요한복음 3장의 니고데모를 비교해봅시다. 비슷한 점, 다른 점, 니고데모가 더 나은 점은 각각 무엇입니까?
① 비슷한 점
- 두 사람 모두, 예수님을 ‘특별한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② 다른 점
- 니고데모는,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라 여기며, 예수님에 대해 더 큰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③ 니고데모가 더 나은 점
- 니고데모는, 부자 청년과 달리, 영생 얻는 것에 대해서, 자기 나름의 생각을 주장하기보다,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고자 했습니다.
2. 사람은 모태에 다시 들어가서 다시 날 수도 없지만, 설령 그렇게 모태에 들어가 다시 태어나는 일을 반복해도 천국과는 무관합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고,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야기해봅시다.
- 우리가 어머니 태중에 수없이 다시 들어가서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육적인 출생인 뿐이지 영적인 출생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거듭나는 것’은 육적인 출생을 여러 번 하는 것이 아니라, 육적 출생과 전혀 다른 ‘영적인 출생’을 해야 하는데, 영적인 출생은 ‘물과 성령으로’ 되는 것입니다.
3.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 이 구절의 의미를 정확히 하려면, ‘물과 성령’이라기보다, ‘물 곧 성령’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물로도 거듭나고 성령으로도 거듭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영혼을 거듭나게 하실 때, 물이 우리 몸을 깨끗하게 씻어주듯이, 성령님께서 우리 영혼을 정결하게 씻어주시면서 거듭나게 하십니다. 따라서 ‘물 곧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말은 성령님께서 우리를 정결하게 또 새롭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4. ‘거듭난다’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 ‘거듭난다’에서 ‘거듭’이란 말에 쓰인 헬라어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다시, 두 번째’이고, 또 하나는 ‘위에서’입니다. 그래서 ‘거듭난다’는 말은 ‘두 번 태어난다’는 뜻일 수도 있고, ‘위로부터 난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 ‘두 번 태어난다’는 뜻을 먼저 살펴보면, 사람은 ‘육적으로’ 먼저 태어납니다. 그리고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영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면 한 번 죽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번만 태어난 사람, 즉 육적인 생명만 가진 사람은, 결국 육적으로도 죽고, 영적으로도 영원한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육적인 생명과 더불어, 영적인 생명을 얻은 사람은, 육적으로는 죽지만, 영적으로는 영원히 죽지 않고 살게 됩니다. 요한계시록 20장 6절을 보면,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복되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신자의 육신이 죽을 때, 신자의 영혼이 주님이 계신 낙원에 들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 거듭남을 ‘위로부터 태어난다’는 뜻으로 보면, 신자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태어난 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자에게 주어지는 엄청난 신분과 권세입니다.
5.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과 말씀으로 거듭나는 것은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 (벧전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 베드로전서에서, 거듭남은 썩지 아니할 씨,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성령님은 반드시 말씀을 가지고 거듭나게 하십니다.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은 모두 유한하고, 일시적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아닌 다른 것으로 얻은 생명이라면, 그 생명도 유한하고 일시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은 영원한 것이기에, 말씀으로 주어지는 생명 또한 영원합니다.
6. 거듭나면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새로운 영적 생명을 얻게 되므로 반드시 변화가 뒤따릅니다. 어떤 변화입니까?
- (행 16:15)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 루디아는 거듭난 후,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강권하여 머물게 했습니다. 영적인 생명을 얻으니, 복음을 위해 뭔가 일하고 싶은 열망이 일어난 것입니다.
- (벧전 2:1-5) ‘너희가 거듭난 것은 ... 썩지 아니할 씨 ...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 ①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②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 ③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 거듭나면, 말과 행실이 거룩해집니다. 그리고 말씀을 더욱 사모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더욱 닮아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7. 우리 각자는 거듭난 사람인지 서로 고백해 봅시다.
♥ 함께 기도하기
1. 예배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2. 주일학교 여름 사역들 잘 준비하게 하시고, 수고하는 교사들에게 힘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