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14

정한 때 끝에 관해 미리 알리시는 참 신이신 하나님

본문 : 단 8:1-14 (찬송:488)

시작하는 이야기. 주일에 계속해서 다니엘서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8장입니다. 8장 말씀을 통해서 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지를 깊이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줄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내 인생의 반석이요 지도로 삼고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기까지 세상에서는 많은 핍박의 세력들이 있음을 깨닫고, 핍박의 날에도 미혹 당하거나 배도하는 일이 없도록 굳게 서는 믿음의 용사들 되어 가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이사야 41:21-23과 이사야 42:9을 비교해서 읽어 봅시다. 그래서 왜 하나님 외에 다른 모든 신들은 거짓이며, 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지를 말해 봅시다.

‘우상들은 소송하라...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신들인 줄 우리가 알리라.(사41:21-23)’

‘보라!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어 졌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알리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에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사42:9)’

모든 우상들이 거짓인 이유는 장래 일을 말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우리 하나님이 홀로 참 신인 이유는 하나님은 장차 될 일을 미리 고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2. 믿음이 없는 많은 학자들은 다니엘서 8장을 주전 6세기 바벨론 시대에 다니엘이 쓴 글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다니엘 8장은 주전 2세기에 누군가가 다니엘의 이름을 사칭해서 기록했다고 주장합니다. 왜 그런 주장을 합니까?

주전 6세기 이후 바벨론이 망하고 메대-페르시아 제국이 패권을 잡고 다시 헬라 제국이 득세하고 분열하는 역사들을 단8장이 너무나 구체적이고 정확히 기록한 것이라, 이것은 미래에 있을 일을 예언한 것이 아니고 이미 일어난 역사를 보고 기록한 것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단8장은 마치 이미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한 역사책을 보는듯한 정도로 미래 역사를 기가 막히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3. 다니엘은 바벨론에 살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8장의 환상을 볼 때는 몸이 앞으로 페르시아의 수도가 될 수산 성에 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이로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이 무엇입니까?

이런 신비한 역사는 다니엘만 아니라 다른 선지자와 사도들도 많이 경험했습니다. 에스겔 같은 경우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선지자인데, 하나님이 신비롭게 예루살렘으로 옮기셔서 예루살렘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 보고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신약의 사도 바울이나 사도 요한은 신비한 하늘 세계에 들어가서 세상의 언어로 다 표현하지도 못한 신비한 일들을 보고 들었습니다. 부활하신 우리 주님은 문들이 닫혔는데 공간을 초월하여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선지자들의 이런 특별한 경험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초월의 세계, 거룩한 영적 세계 새로운 질서의 나라가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4. 7장에 이어 8장에서도 ‘작은 뿔’에 관한 환상이 자세히 나옵니다. 작은 뿔에 대하여 ‘① 정한 때 ② 끝’에 관한 환상이라고 하시는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① 우선 ‘정한 때’라는 말은 하나님이 정하신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 인류 역사에서 적그리스도의 세력이 때때로 교회와 우리 성도들을 극심하게 핍박하는 때가 있지만, 그러나 그 모든 핍박의 역사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때가 되면 우리 성도들을 위해 핍박의 시대를 끝내십니다. 그리고 시험을 당한 즈음에 피할 길도 감당할 힘도 주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하도록 도와주십니다.

② 단8장에서 장차 헬라 시대에 나타날 ‘작은 뿔’에 관한 예언은 1차적으로는 헬라 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심히 핍박할 적그리스도인 에피파네스에 관한 예언인 동시에, 앞으로 세상 역사에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는 그런 적그리스도들이 어느 시대나 반복해서 나타날 것이고, 특별히 세상 끝 그야말로 역사가 끝날 때 이런 적그리스도의 왕성한 마지막 발악이 있을 것을 미리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5. ‘작은 뿔’ 적그리스도가 한 동안 스스로 높아져 하나님을 말로 대적하고 매일 드리는 제사도 드리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진리는 땅에 던져 버리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그 결말은 어떻게 됩니까?

‘그가 ... 스스로 큰 체하며 ...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는 악한 인생들은 스스로 큰 체 하고, 자기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이 아닌 척 하고, 또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지혜와 힘으로 사는 것처럼 교만하고, 심지어 창조주요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대놓고 대적하는 일조차 서슴지 않고 겁을 잃고 살아도, 하나님이 정하신 짧은 시간이 끝나면 단숨에 깨어지고 맙니다.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않고 깨어진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이 적그리스도와 모든 악인들과 경건하지 않는 자들을 단숨에 멸하시고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6. 다니엘 8장에서 ‘작은 뿔’이 하는 악한 일들은 어느 시대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시대에 ‘하나님을 말로 대적하는 일, 성소를 폐하고 예배하지 못하게 하는 일, 진리를 땅에 던지는 일’ 등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경험했거나 들은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

함께 기도하기

1. 하나님은 세상 역사를 미리 고하시는 참 신임을 굳게 믿고 끝까지 견고하게 서게 하소서.

2. 512 전교인 다음 세대 전도축제에 많은 어린 영혼들을 초청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