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공과 07

<뜻은 정한 인생,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

본문: 단 1:1-21 (찬송: 586장)

시작하는 이야기.

앞으로 두 달 정도는 다니엘서를 살핍니다. 다니엘서는 그렇게 길지 않은 성경이면서도, 앞으로 인류 역사 전체가 어떻게 진행되어, 어떻게 종말을 고하고, 결국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완성될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다스리게 될 지를 예언하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서를 통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가 하나님의 크신 역사 속에서 어디쯤에 해당하는지 깨닫고,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인이신 것과 그가 품으신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깨달음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를 온전히 기업으로 얻는 참 지혜와 믿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요한계시록 주제절이 어디라고 했습니까? 이에 비해 다니엘 주제절은 어디입니까?

해설 : 요한계시록 주제절 / 계 11:15 /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다니엘 주제절 / (단 2:44)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요” / (단 7: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기며 복종하리라”

계시록과 마찬가지로 다니엘서가 궁극적으로 말하는 메시지의 핵심은, 지금 이 땅의 역사가 세상 권세자들의 손에 좌우되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 하나님 세우신 거룩한 나라가 온 세상 모든 나라와 왕들을 정복하고, 마침내 오직 의와 생명의 하나님 나라만 영원히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2. 다니엘서는 내용상 크게 어떻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까?

또 다니엘서는 언어상 크게 어떻게 두 부분으로 나뉘며, 2-7장의 큰 흐름은 어떻습니까?

해설 : 내용상 / 1-6장 : 다니엘의 생애에 겪었던 여러 일들, 7-12장 : 다니엘이 본 여러 환상들

언어상 / 1장 : 히브리어, 2-7장 : 아람어, 8-12장 : 히브리어

2-7장 /

 - 위 구조를 통해서 볼 때, 다니엘서는, 지금 잠시는 세상 나라의 시대 같지만, 결국 만왕의 왕이신 우리 하나님 나라만이 영원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성도들이 최후 승리자가 될 것을 반복적으로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3. 다니엘서 전체의 배경이 되는 1:1-7을 잘 읽어 봅시다. 겉으로 보기에는 다니엘 시절에 세계를 다스리는 왕은 누구입니까? 그러나 실상은 누가 진정한 왕입니까? (2절 참조)

해설 : 당시 세계를 다스리는 왕은, 겉으로 보기에는, 느부갓네살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셨습니다. 1장 2절을 보면,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권세자들과, 지혜자들이 아무리 큰 힘을 가진 것 같아도, 그들은 예외 없이 그저 하나님이 잠시 쓰시는 도구들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때가 되면, 그들 중 겸손하게 도구로서 잘 쓰임 받은 자들은 칭찬을 들을 것이고, 자기가 도구일 뿐임을 모르고 교만했던 자들은 철저하게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4. 포로로 잡아온 유대 백성들을 겉은 물론이고 마음, 사상, 영혼까지도 바벨론의 백성으로 바꾸어 버리기 위해 바벨론은 여러 정책들을 폅니다. 그 가운데 다니엘과 세 친구가 두 가지는 허용합니다. 그 두 가지가 무엇이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해설 : 그들이 허용했던 것 두 가지 중, 첫째는 이름을 바벨론 식으로 바꾼 것이고, 둘째는 바벨론의 학문을 배운 것입니다. 그들이 그 두 가지에 대해 받아들인 것은, 그것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유다 민족으로서의 사상을 버리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에서 학문적으로 비기독교적인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내용을 잘 분별하여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5. 바벨론 정책에 다니엘과 세 친구가 조금도 타협하지 않고 복종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며,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해설 : 그들은 왕이 주는 음식과 포도주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결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누구를 섬기며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신앙 문제와 결부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바벨론 왕이 주는 음식에는 하나님의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 부정한 음식들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을 그냥 받아먹는다면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나의 왕이요, 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는 신앙고백을 부정하는 일이 됩니다. 나아가 바벨론 왕이 주는 음식은 바벨론의 여러 신들에게 제사를 드린 음식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바벨론 왕의 음식을 그냥 받아먹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부정할 뿐 아니라 바벨론의 신들을 섬기는 일을 받아들이는 일이 되기도 했습니다.

6. 뜻을 정한 다니엘과 세 친구를 하나님은 간접적으로 또 직접적으로 어떻게 도우십니까?

해설 :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도와주시되, 간접으로는 바벨론의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다니엘과 세 친구의 조력자가 되게 하심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같은 믿음을 가진 친구들 곧 믿음의 동역자를 주심으로 위로 받게 하실 뿐 아니라, 이방 땅의 환관장의 마음까지 움직이셔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 하는 다니엘과 세 친구의 도움이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직접으로도 다니엘과 세 친구를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채소만 먹고도 그 얼굴이 다른 누구보다 빛이 나게 하셨습니다. 나아가 모든 지혜를 통달하게 하심으로 하나님 살아계심이 증거되게 하셨습니다.

 7. 하나님 백성으로 세상을 살 때, 나는 어떤 뜻을 정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하기

1. 역사의 진정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신뢰하고, 하나님만 섬겨 살게 하소서.

2. 굳게 뜻을 정하여, 당장 손해가 되어도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을 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