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19 -05
구역공과 05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마18:15-20(찬송:489)
시작하는 이야기. 민족의 명절 설이 왔습니다. 이번 설에도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날 때 주 안에서 복음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1월 달에는 신년 예배와 우간다 사역으로 마태복음을 살피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다시 마태복음으로 돌아갑니다. 마18장은 천국에서 누가 크냐는 제자들의 질문을 받은 주님이 천국 백성된 우리 성도들이 어떤 믿음의 교회 공동체를 이루어야하는지를 집중적으로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천국에서는 자기를 낮추어 작은 자를 섬기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영광스런 큰 자의 모습인데, 작은 자에 대한 섬김은 우선 실족하지 않도록 극히 주의할 것과 길을 잃은 영혼은 사랑하여 다시 옳은 길 의와 생명의 길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 마18:15-20은 길 잃은 영혼을 다시 찾는 섬김의 한 구체적인 예를 제시하면서, 동시에 길 잃은 영혼을 회복할 때 주의해야할 일에 대해 깨우치는 말씀입니다.
이번 주 말씀은 우리가 평소에 잘 접하지 않는 말씀이지만, 그러나 거룩한 교회를 위해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잘 듣고 마음에 새겨 형제 사랑의 깊이를 더해가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형제가 죄를 범하면 다른 사람에게 소문내지 말고 조용히 가서 권고하라 하십니다. 모든 사소한 죄까지 그리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성격의 죄를 그리해야 할까요?
그대로 버려두면 그 사람이 믿음으로 살 수 없는 죄, 또 시간이 지나면 교회 공동체를 어지럽히는 죄, 또 세상에 드러나면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게 되는 그런 죄의 경우를 말합니다.
2. 형제가 죄를 회개하도록 권고하라는 말씀은 누구든지 교회 오기만 하면 이후에 어떻게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님을 깨우쳐 줍니다. 삭개오 예를 가지고 말해 봅시다.
삭개오는 주님을 자기 집에 모시던 그 날 지금까지 주님과 상관없이 살면서 남의 것 토색한 것은 다 갚겠다고 또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자 위해 구제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님 만나기 전에도 세리요 주님 만난 후에도 세리지만, 그러나 주님을 만나기 전에는 죄의 종인 세리였다면 그 후에는 주님을 모셨기에 정직하고 의로운 일 하는 세리가 된 것입니다.
3. 천국 잔치에 예복을 입지 않고는 참여할 수 없기에 형제의 죄를 보면 권고해야 합니다. 갈6:1-2은 어떤 자세로 하라고 하십니까?
형제의 죄를 알고 권고하는 사람은 그 전에 자기 마음속에 하나님 사랑이 가득하도록 정말 기도하고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권면을 받는 사람이 정말 저 성도가 나를 위해 많이 기도하고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줄 알게 해야 합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 잡고 너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갈6:1-2)’ 는 말씀과 같이 정말 나도 똑같이 연약한 인생임을 생각하고 겸손히 기도하면서 조용히 권해야 합니다.
4. 고후2:5-12에서는 회개하는 형제에게는 어떻게 하라고 하십니까?
‘이러한 사람이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은 것이 족하도다. 그런즉 너희는 차리라 저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저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므로 권하노니 사랑을 저희에게 나타내라. ...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 궤계를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다.(고후2:5-11)’ 바울은 회개한 그 형제를 용서하는 정도가 아니라 위로를 해라, 심지어 사랑을 나타내라고 말합니다. 회개한 형제를 다른 성도들이 진심으로 용서하고 사랑함을 통해 그 회개한 형제가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깊이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5.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교회는 치리합니다. 교회의 치리는 세상의 형벌과 달라서 감옥에 가두거나 채찍질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로 책망하고 나아가 마지막에는 출교도 합니다. 그렇지만 교회의 치리가 엄중하고 두려운 까닭이 무엇입니까?
말씀에 근거하여 바르게 이루어진 출교는 천국에서 하나님께 회개하기까지 쫓겨나는 역사가 그대로 됩니다. 가끔 어느 교회에서 죄를 지어 출교를 당하면 회개는 안 하고 다른 교회 가면 되지 그러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 죄에 대한 합당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땅에서 이루어진 출교대로 천국에서도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치리가 엄중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6. 모든 권고와 치리의 목적은 무엇이며 자세는 어떠해야 합니까?
죄 지은 형제를 교회는 어떻게든 구원 얻을 수 있도록 진실한 사랑으로 권고하고 위로해야 합니다. 설령 마지막에 출교를 시키는 일을 할 때조차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회개함으로 그 영혼이 다시 구원 얻기를 바라는 소망 가운데 이루어져야 합니다.
함께 기도하기
1. 교회가 형제 사랑의 깊이를 회복하게 하소서
2. 예복을 준비해야 천국잔치에 들어가는 줄 알고, 예복 준비하게 하소서
3. 온 세상의 모든 교회 위에 성령과 말씀의 권세와 부흥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