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해설
구역공과 18-47
구역공과 47
믿음이 겨자 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본문 : 마17:9-21(찬송:494장)
시작하는 이야기. 변화산에서 너무나 놀라운 일들을 연거푸 보았습니다. 주님이 신령한 빛의 모습으로 변형되시고, 수천 수백 년 전의 사람들인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신령한 구름이 온 산을 덮은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도 들렸습니다. 장차 주님이 어떤 영광에 들어갈 것이며 우리도 어떤 영광에 들어갈 것인지 보여주는 일들이었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느낄 만큼 산 위에서 너무나 황홀한 일들이 있었지만, 이제 주님과 세 제자는 산 아래로 다시 내려옵니다. 우리도 산 위에서와 같은 은혜를 경험한 힘으로 산 아래 현실로 들어가서 섬겨야할 일들이 많습니다.
오늘 산 아래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 우리가 세상사는 동안 얼마나 믿음이 소중한지 배워 야 할 것입니다.
말씀과 나눔.
1. 주님을 찾아온 한 사람이 자기 아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아룁니까?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15~16) 마가복음을 보면, 고통 받는 아이는 외적인 증상이 간질과 비슷할 뿐 근본 원인은 귀신이 사로잡음으로 인한 영적인 질병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악한 귀신이 얼마나 한 아이의 인생과 영혼을 망쳐 갔든지 죽음의 경계선인 물과 불에 뛰어 들게 할 뿐 아니라 어떤 때는 거품을 흘리게도 하고 이를 갈게도 하고 외모는 점점 앙상하게 뼈만 남도록 파리해져 가게 만들었습니다.
2. 마귀가 우리 인생들을 어떻게 비참하게 만드는지 세 가지를 말해 봅시다.
① 거짓을 믿고 진리를 믿지 않게 만듭니다.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4) 에덴동산에서부터 첫 사람 아담과 하와를 거짓말로 속이던 마귀가 오늘날도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속임으로 인생들이 천지만물을 보면서도 창조주를 부정하고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점 앞에 서면서도 자기 죄를 깨닫지도 예수님 안에 있는 참된 의와 생명을 깨닫고 회개하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② 온 세상에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죄악이 가득하게 만듭니다. 오늘 우리 사는 세상에 사람들의 모습을 보십시오. 모든 사람의 생각이 이기적이고 악하고 자기 허물은 감추고 다른 사람의 잘못은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그야말로 살벌하게 살아가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들 그리고 늘 그렇게 사니까 세상은 원래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닙니다. 원래 하나님이 창조한 세계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 악한 마귀로 인해 세상이 이토록 뒤틀리고 삐뚤어져 버린 것입니다.
③ 자기가 들어갈 무저갱 영원한 멸망의 땅에 이르게 만듭니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계20:10, 12, 15)’
3. 마귀의 일을 멸하는 하나님의 성령이 하시는 일 세 가지는 어떠합니까?
① ‘진리의 영’이시기에 진리를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16:13) 바울의 눈을 어둡게 만들었던 악한 영의 비늘이 성령으로 벗겨져 나갈 때 바울은 비로소 그리스도의 진리를 밝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온 마음을 쏟아 진리의 성령께서 우리 교회 가운데 역사하시기를 날마다 간구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② ‘거룩의 영’이시기에 전날 죄악으로 굳어졌던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하여 하나님 말씀을 따르게 하고 이전에 하나님을 대적하면서 내 욕망대로 살았던 삶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 우리 인격과 삶 속에서 하나님 형상을 회복하는 거룩한 열매들을 맺어가게 하십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5:22-23)’
③ ‘생명의 영’이시기에 죽었던 우리 영혼을 살리십니다. 우리는 겔37장의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 환상을 잘 기억합니다. 에스겔이 하나님 말씀을 메마른 뼈들에게 대언할 때 놀랍게도 하나님의 생기 곧 하나님의 생명의 영이 뼈들에게 들어가면서 뼈들이 살아나는데, 그냥 살아나는 정도가 아니라 용사가 되고 큰 군대가 됩니다. 하나님의 성령은 죽었던 우리 영혼으로 살게 하되 하나님 나라 군대로 일어나 하나님을 위해 의로운 삶을 살게 하시고 그 마지막은 영생에 이르게 하십니다.
4. 아이를 긍휼히 여겨 달라는 아버지의 간청을 들으신 주님이 갑자기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하며 책망하십니다. 왜 그랬습니까?
①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 제자들이 어찌하지를 못하니까 아이의 아버지는 그 스승인 예수님이라고 특별히 무슨 수가 있겠나 생각한 것인지 믿음과 신뢰가 심히 약해져 있습니다.
② 제자들에 대해 - 마음이 둔해지고 교만해져서 마치 자기들의 힘으로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이런 일을 할 수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③ 서기관들에게 대해 - 왜 다른 데서는 귀신을 쫓아내었다고 하면서 지금은 못하느냐? 다른 데서도 했다는 말만 했지 사람들을 속인 것 아니냐? 제자들이 이 모양인데 너희 선생 예수인들 별 수 있는 것이냐? 하면서 제자들은 물론이고 예수님을 향한 날카로운 비난을 해댔습니다.
5. ‘겨자 씨 같은 믿음’은 ‘자기 부인의 믿음’입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결국 어떻게 그런 믿음을 나타내며 그 결과는 무엇입니까?
‘주여!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 하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오직 주님을 붙드는 믿음으로 주를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바로 이런 믿음이 겨자씨 같은 믿음이다. 철저하게 자기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 자기 부인의 이 겨자 씨 같은 믿음으로 아이가 흉악한 귀신에게서 벗어나는 은혜를 덧입었습니다.
함께 기도하기
살리는 영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영적으로 모든 교회과 성도들이 살아나게 하소서
2. 연말 교회의 여러 일들이 잘 마무리되고 새해 준비(일군) 잘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