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구역공과 18-23
구역공과 23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
본문: 마 12:38~45 (찬송: 289장)
시작하는 이야기.
이번 주 설교 제목은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입니다. 로버트 멍어의 설교 우화집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이랄는 책 제목을 차용해 본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인이 되신다는 진리를, ‘집’이라는 재미있는 비유로 알기 쉽게 보여 줍니다. 서재, 주방, 침실 등 집안 구석구석을 모두 예수님께 내어놓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생활 모든 영역 가운데서 주님의 주 되심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마음을 그리스도의 집으로 바꾸어야할 것을 도전하는 것으로 결론지어 집니다. 말씀을 통해 내 마음을 그리스도의 집으로 만들고자 도전받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설교를 잘 들어 보십시오. 바리새인들이 주님께 새삼 표적을 다시 요구하는 의도는 무엇입니까?
해설 : 바리새인들이 주님께 표적을 구하는 것은 좋은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12장에 이미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신 사건이나,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신 사건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 세상의 구주이심을 드러내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이 새삼 표적을 다시 보여 달라는 것은 ‘무슨 표적을 보아도 우리는 안 믿을 것입니다.’하는 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무슨 트집이라도 잡아서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는 생각으로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
2. 주님이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해설 : 표적을 요청한 사람은 몇 명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한다고 하시면서, 그 몇 사람 뿐 아니라 세상에는 마음의 불신앙을 가득 안고 엉뚱한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지적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알도록 하셨습니다. 천지만물을 보면, 창조주 하나님이 계심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19:1) “예수께서 …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0-31). 이렇게 자연만물과 성경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하신 일을 충분히 증거해 주셨는데도, 그것들은 보지 않고 내가 요구하는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증거 대신 내가 요구하는 것을 보여 달라고 고집합니다. 내 뜻대로 움직이는 하나님을 구하는 것은 피조물의 본분을 망각한 사람입니다. 이들을 향해 주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하십니다.
3. ‘요나의 표적’은 십자가와 부활을 가리킵니다. 십자가와 부활이 왜 표적 중의 표적입니까?
해설 :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을 갇혀 있다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는 일이야 말로 주님이 세상의 구주시오,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는 핵심 증거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숨을 거두실 때, 성소 휘장이 찢어지고, 바위가 터지고, 해가 3시간이나 빛을 잃고 어둠이 짙게 깔렸습니다. 심지어 무덤이 열리고 죽은 자들이 살아났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죽음 순간에 일어나는 특별한 일들을 보고, 십자가 사형의 책임자였던 백부장은 “이 사람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십자가와 함께 주님의 부활도 표적중의 표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심으로 주님의 죽으심은 모든 사람이 당하는 그저 평범한 죽음이 아니라 온 인류의 죄의 저주를 대신 지시고 형벌을 받으신 죽음이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만민을 죄와 사망의 권세, 마귀의 권세에서 구원하는 죽음임을 하나님께서 증명하시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사건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드러낸 분명한 표적입니다.
4.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죽음과 같은 경험을 한 것과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고자 하시는 일에는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해설 : 주님이 장차 있을 십자가와 부활을 ‘요나의 표적’이라 말씀하시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 믿는 신자를 근본적으로 변하게 하는 능력이 됨을 알려줍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죽음은 우리 신자의 옛사람도 죽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세상을 사랑하며, 탐욕과 불의, 더러움으로 살던 옛사람이 주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죽게 됩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또한 주님의 부활은 우리 신자가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거룩한 성령이 내 안에 거하심으로 거룩과 경건, 의와 사랑을 추구하는 새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역하며 도망가던 요나를 변화시키신 것 같이, 나도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와 은혜를 깨달으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변화시키십니다.
5.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를 온전히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해설 : 오늘 마지막 43-45절을 보면, 더러운 귀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시간적으로 두 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첫째는 이 땅에서 현재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전날에는 하나님을 모르고 내 마음대로 살다가 주님의 말씀 듣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셔야겠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 혹 예수님을 모시지 않고 여러 이유로 주저하다가는 귀신이 더 악한 귀신들을 데리고 와서 그 마음을 점령한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는 더 악해져서 아예 복음을 모를 때보다 하나님 앞에서 더 형편이 나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미래적으로 해석하면, 오늘 이 땅에서 주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살지 않으면 나중에 심판 이후에 더 악한 영들의 종이 되어 영원히 멸망의 고통 아래 놓이게 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현재든지 미래든지 간에, 이 말씀의 핵심은 표적 중의 표적인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들을 때 우리가 그저 귀로만 듣고 끝내면 안 되고, 주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으로 가꾸어야 할 이유를 말해봅시다.
해설 : 우리 마음은 주인이 있습니다. 세상의 권세를 잡은 마귀가 주인이든지, 하나님이 주인이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다른 주인은 없습니다. 내가 주인이라고 하는 분도 사실은 마귀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 사람이 갈 길과 마귀가 가게 될 길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시는 우리 모두는 평~생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기를 축복합니다.
♥ 함께 기도하기
우리 마음이 그리스도의 집으로 온전히 가꾸어져 가게 하소서.
말씀 안에 날마다 거듭나고 변화되고 열매 맺는 역사 우리 안에 나타나게 하소서.
우간다 100주년 기념교회와 학교가 잘 세워지고, 단기선교가 은혜롭게 진행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