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방
구역공과 18-14
구역공과 14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본문: 마 11:20-24 (찬송: 310장)
시작하는 이야기.
이번 주 말씀에서는 천국이 침노를 당하도록 천국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시대이지만 주님이 행하시는 많은 권능들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마을들을 인해 주님이 안타까워하시고 계십니다.
벳새다, 고라신, 가버나움 같은 도시들이 하나님 은혜를 어떻게 헛되이 받았는지 살펴봄으로, 우리는 은혜의 시대에 어떻게 하나님은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아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과 나눔.
1. 성경에서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보고서도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은혜를 헛되게 만든 예들을 봅시다.
해설 : 구약의 대부분의 역사가 사실 그런 역사이다. 이사야 5장은 그것을 이렇게 요약한다.
“내가 내 포도원을 위하여 행한 것 외에 무엇을 더할 수 있으랴! 내가 좋은 포도 맺기를 기다렸더니 들포도를 맺음은 어찜인고!”(사 5:4)
① 엘리야 시대 : 갈멜산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물을 다 태우는 기적을 보았지만 회개하지 않음.
② 여로보암 : 북이스라엘 초대왕 여로보암은 단과 벧엘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죄를 범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보내 제단이 갈라지는 이적을 보이시고, 왕의 팔이 굳어지게 하시다가 선지자가 기도를 통해 치료되는 이적도 보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은 우상숭배를 계속하였다.
1) 기적을 본다고 믿음에 이르는 것이 아님을 부자와 나사로 비유에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눅16:29,31)
해설 : 지옥 불에서 고통을 당하던 부자가 ‘제발 나사로를 보내어 자기 형제들은 이곳에 오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한다. 그때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가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 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흔히 사람들은 기적을 보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증거가 부족해 믿지 못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회개와 믿음은 겸손한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2. 성경에서 작은 능력을 경험하고서도 큰 열매와 믿음을 나타낸 경우들을 말해 봅시다.
해설 : ① 수로보니게 여인 : 이방 땅에 살던 한 여인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시기를 위해 찾아온다. 그때 주님께서 모욕적인 말씀을 하신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이때 여인이 어떻게 반응하는가?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주님은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고 딸을 고쳐주셨다. 아직 아무 기적을 보기 전에도, 이 여인은 들은 소문만으로 믿음을 가졌던 것이다.
② 빌라델비아 교회 : 요한계시록 3장을 보면, 빌라델비아 교회가 나온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작은 교회, 작은 능력이지만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교회가 빌라델비아 교회였다. 좋은 믿음이 교회의 규모나 재정적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3. 최후 심판 날이 오기 전에 주님이 우리의 잘못을 책망하시는 것은 오히려 은혜입니다. 왜 그런지 말해 봅시다. (계 2:4-7, 히 12:5-6)
해설 : 최후의 심판날이 되면 은혜를 헛되이 받은 사람에게는 책망을, 반대로 은혜의 열매를 맺은 사람들에게는 면류관과 영원한 상으로 갚으실 것이다. 그때에 책망을 받게 되면 잘못을 고칠 기회가 없기에, 지금 책망을 받고 고치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현재에 책망받는 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책망하시는 이유는 회개와 고침으로 촛대가 옮겨지지 않게 하시는 것이다. 적극적인 측면에서는 충성된 종으로 살다가 결국에는 예비된 상과 천국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니 사랑으로 책망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우리는 깊이 헤아려야 한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책망)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고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책망)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 12:5-6)
4. 벳새다와 고라신이 왜 책망을 받았는지 말해 봅시다.
해설 : 벳새다에서 어떤 권능을 행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내용은 없다. 다만 막8장을 보면 벳새다에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일이 기록되어 있다. 그렇지만, 마4장과 9장에서 말씀하신 대로, 갈릴리 주변은 예수님의 주요 활동무대였다. 고라신과 벳새다도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주님의 권능을 직접 경험한 고라신과 벳새다가 회개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심판날에 두로와 시돈이 심판을 더 견디기 쉬울 것이라 말씀하신다. 그 이유는 벳새다와 고라신이 두로와 시돈보다 더 풍성한 은혜와 기회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완고함에 대하여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어려서부터 교회와 친숙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있다. 가족으로부터 계속 전도를 받기도 한다. 이미 교인이지만 말씀을 통해 회개하고 돌아와야 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 많은 은혜들을 쏟아버린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5. 가버나움이 왜 책망을 받았는지 말해 봅시다.
해설 : 주님은 가버나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일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가버나움도 고라신과 벳새다처럼 은혜를 헛되이 쏟은 것은 비슷하다. 하지만 가버나움에 대하여는 그의 교만을 지적하신다. 사실 우리 인간의 죄의 핵심은 교만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부정한 채 스스로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버나움의 죄이며, 인생의 죄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살다가, 복음을 듣고 깨달으면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지금까지의 잘못에 대해 회개하고, 이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삶이 시작되어야 한다. 불신자의 경우는 회심으로, 그리고 신자의 경우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삶의 노력이 필요하다.
6. 우리가 복음을 듣고 깨달아 회개함에 이르게 되면, 크게 세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어떤 단계입니까?
① 죄를 고백하는 단계 – “나는 한없이 교만하고 추한 죄인입니다.”
② 주님께 묻는 단계 – 이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이제 나는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③ 결단하는 단계 – “이제 나는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렵니다. 주님을 배우고 주님을 본받고, 주님께 순종하고 의지하면서 주의 나라를 위해 살겠습니다.”
완고한 갈릴리 도시들을 반면교사 삼아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길 소망한다.
♥ 함께 기도하기
1. 하나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는 교회와 성도들 되게 하소서.
2. 5월 달에 있을 전교인 다음 세대 전도 축제에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3. 우간다 100주년 기념교회와 학교 건축을 도와주시고, 참여하는 성도들에게 은혜와 복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