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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함께 놀았습니다.

저녁때가 되자 메뚜기는,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또 놀자."

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루살이는,

" 얘, 메뚜기야~내일이 뭐니?"

하고 물었습니다.

 

 메뚜기는 내일이란 캄캄한 밤이 지나면

다시 오늘같이 밝은 날이 오는데-그것이 내일이라고

일러주었으나 하루살이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메뚜기와 개구리가 놀았습니다.

개구리는 메뚜기에게

"얘, 그만 놀자~날씨가 추워지니 내년에나 만나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메뚜기는 내년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개구리가 아무리 내년을 설명해도 메뚜기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눈이 오고, 얼음이 얼고, 다시 봄이 온다고

말했으나 메뚜기는 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들/ 잘- 알려진 우화에서 하루살이는 밤이란 것을

알지 못합니다.

 

또 메뚜기가 겨울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겨울은 있습니다.

하루살이가 밤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그러나 이 우주에는 밤이존재합니다.

봄 밤, 여름 밤, 가을 밤, 겨울 밤, 달 밝은 밤,

비오는 밤, 눈오는 밤, 긴 밤, 짧은 밤 등 표현이 다른

갖가지의 밤은 틀림없이 있습니다

 

또 메뚜기가 겨울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겨울은 있습니다.

다만 메뚜기는 겨울이란 것을 이해하지 못할 뿐이지

겨울은 틀림없이 존재합니다.

 

나는 신의 존재를 이-우화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본 적도 없고, 볼 수도 없고 만난 적이 없다 해서

어찌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가 있습니까

 

우리는 아마 앞에 든 우화에서, 하루살이나 메뚜기와 같은

차원에 서는지도 모릅니다.

하루살이가 밤의 존재를 부인한다고 해서 세상의 밤이

없는 것은 아니며, 메뚜기가 겨울을 알지 못한다고 하여

겨울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하여 신이 아니계시다는

것은 하루살이나 메뚜기의 차원에 불과하지 않을는지....

 

과학자들은 보지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존재를 증명하려고

애썼고, 또 그러다가 증명해 주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과학자는 우주선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본 소감을,

"하나님의 세상은 너무도 아름답더라."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련의 과학자는 우주선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보니

"신은 없다, 절대로 없더라." 라고 했다 합니다.

 

신을 볼 수 있는 눈과 보아도 보지 못하는 눈이 있습니다.

 

             <우리를 영원케 하는 것은 >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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