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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작된 '한기총 탈퇴' 구호는 지난 9월 열린 총회에서 3개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홍재철 대표회장)를 탈퇴하면서 현실이 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통합·합신이 한기총에서 나왔고, 예장고신·대신·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가 행정 보류를 확정했다.

▲ 9월 열린 교단 총회에서 예장백석·통합·합신이 한기총에서 탈퇴했다. 한기총은 2011년 금권 선거 의혹과 이단 옹호 등으로 혼란을 빚어왔다. 2012년 홍재철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표회장 교단 순번제를 일방적으로 폐지해 교단 갈등이 격화됐다. 사진은 홍재철 목사. ⓒ뉴스앤조이 김은실
한기총은 지난해 금권 선거 의혹과 이단 옹호 등으로 혼란을 빚었다. 예장합신·고신·통합 등에는 '한기총 탈퇴' 헌의안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세 개 교단은 모두 "탈퇴하지 않고, 행정 보류하되 1년간 한기총 사태를 지켜본다"고 결론을 내렸다.

분위기는 2012년 홍재철 대표회장이 취임하면서 바뀌었다. 홍 대표회장은 대표회장 교단 순번제를 일방적으로 폐지했고, 교단 갈등이 격화됐다. 예장통합·백석 등 10개 교단이 한기총 참여를 보류하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을 결성했다. 그리고 9월 17일 열린 총회에서 세 개 교단이 한기총을 나왔다.

예장통합·백석은 "이단 연루 의혹 인사들이 한기총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탈퇴를 결의했다. 예장통합 총회에서는 해당 위원회가 한기총 탈퇴 건을 다루려하지 않자 총대들이 나서서 탈퇴를 결의했다. 총대들은 통일교 의혹 교단이 가입했고, 선거 과정에서도 불의를 빚었다며 탈퇴를 요구했고, 만장일치로 탈퇴를 결의했다. 예장백석은 분위기가 더 험악했다. 총회에 인사하러 오겠다는 한기총 관계자들에게도 오면 날벼락 맞는다며 방문을 거절했다. 예장합신 박혁 총무는 "총대들이 현재 한기총에서는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 결과로 한기총은 큰 타격을 입었다. 무엇보다 개신교 교단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예장통합이 빠지면서, 연합 기관으로서 위상이 크게 떨어지게 됐다.

반면, 올해 3월 탄생한 한교연은 예장통합·대신·백석·한영·합동선목 등이 9월 총회에서 가입을 인준하고, 지난 5월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예수교대한성결교회·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예장개혁선교가 가입하면서 연합 기관으로서 힘을 얻게 됐다. 다만 예장고신·합신과 기침은 한교연과 관계를 확정하지 않았다.

행정 보류를 유지한 교단들은 한기총을 개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예장고신은 한기총을 탈퇴하지 않고, 1년 동안 지켜 본 뒤 대책은 임원회에 맡기기로 9월 18일 결의했다. 한기총에 문제가 많지만 성급하게 탈퇴하지 말고 참여하면서 개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요 교단들이 한기총 탈퇴나 관계 유보를 결정한 와중에 예장합동은 한기총 관련 안건들을 9월 18일 총회 회의에서 모두 기각해 총대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안건의 주요 내용은 총회 실행위원회가 홍재철 목사를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추천한 배경과 한기총의 이단 옹호 여부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것이었다. 합동은 총대들의 항의에 한기총 문제를 다시 논하기로 했고, 결국 한기총뿐만 아니라 한교연 협력 문제를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도록 했다. 그러나 예장합동은 정준모 총회장 불신임, 황규철 총무 해임 건 등을 다루기 위해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교단 내부 개혁을 위한 비상 사태에 돌입해 당분간 연합 사업에는 관심을 쏟기 어려운 상황이다.

▲ 2011년 시작된 '한기총 탈퇴' 구호는 지난 9월 열린 총회에서 3개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탈퇴하면서 현실이 됐다. 표는 주요 교단들의 한기총과 한교연 관계 여부 결정에 대한 현황표다. ⓒ뉴스앤조이 임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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