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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 “한기총은 더 이상 이단대처 기관 아니다”
2012년 10월 09일 (화) 00:00:47 전정희 gasuri48@amennews.com

10월 4일부터 양일간 대전 금성교회에서 진행된 ‘이단상담 집중 세미나’에 안산상록교회 진용식 목사(예장 합동, 한국이단상담소협회 회장)가 강사로 참여했다. 최근 교계가 이단문제로 어지러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와 잠시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 이번 세미나를 실무적으로 준비한 대전서노회 측에서는 “신천지에 비해 사실 JMS 세미나가 인기 없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요즘 가장 심각한 신천지의 비유풀이와 JMS는 비슷한 비유풀이로 자신들의 교주를 신격화 하고 있다. 목회자라면 어느 이단이든 인기 여하를 떠나 충분히 전문적으로 숙지를 하고 있어야 이단 상담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문제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장재형 씨 교리는 JMS교리, 통일교 교리와 아주 많이 흡사하다.”

△ 오늘 세미나에서 “한기총 이대위나 교단 총회 이대위가 이단 사역 못한다. 지역의 교회들, 특히 목회자 한사람 한사람이 나서서 이단 상담해야 이단문제 해결된다”고 강조하셨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라.
“얼마 전에 한기총이 2000년도에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확인서’가 필요해 발급받으러 갔다. 안상홍과 재판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필요해서다. 그런데, 최삼경을 이단으로 본다는 확인서를 써 줘야 (확인서 발급을) 해준다고 했다. 이단 연구는 정치적인 영향을 받으면 안 된다.”

△ 어떻게 하셨는가?
“자신들이 이미 2000년도에 이단으로 규정했는데, 그런 증명서 발급에 조건을 붙인다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 말이 되느냐, 안상홍을 이단으로 규정했으면 사실대로 발급해 주면 되는 것이지 뜬금없이 최삼경 목사가 이단인 걸 확인하라는 게 말이되느냐고 항의했다.”

△ 구체적으로 한기총의 누가 요구한 것인가?
“사무총장 장로다”

△ 최근 한기총이 친이단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한기총에 오랫동안 몸 담았던 분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나는 한기총 이대위 부위원장을 15년 이상 한 사람이다. 그런 내가 이단과의 재판에 필요해서 자기들이 했던 일을 확인해 달라고 하는데, 그것은 관심이 없고, 그걸 통해서 ‘최삼경 이단 만들기’에 필요한 것만 요구하는 것 자체가 한기총이 더 이상 이단 대처하는 기관이 아니라는 걸 증명한 것이다. 이젠 정치적인 집단이고, 사람을 잡으려는 집단에 불과하다. 한기총은 이제 이단을 대처하고, 이단과 싸우고, 이단을 대처하는 연구가들을 도와주는 단체가 더 이상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오히려 교회에 해를 끼치는 집단이라고 본다.”

△ 목사님이 한기총에 몸담고 계실 때 이단과의 법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셨는가?
“그동안 한기총에 있을 때는 이단과의 재판에 앞장서서 탄원서, 확인서 등을 다 해주면서 도왔다. 그동안 한기총의 증명서는 아무 문제없이 법적 자료로 많이 제출되고 사용되어 왔었다.”

△ 한국교회는 목사님께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 같다. 목사님의 사역 방향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현재 한국교회에 이단 전문가는 그나마 있지만 이단 상담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는 이단상담가를 훈련시켜 양산해 내는 게 최고의 소명이다. 과거에는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평신도들을 훈련시켜 시도해 보니 오히려 더 잘한다. 이단들도 평신도들이 성경공부 인도하면서 미혹하는 것 아닌가. 우리도 평신도들을 훈련시켜 대응하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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