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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울울이 아빠
  • Apr 25, 2017
  • 160

구역공과해설 17-17

 

내가 소금과 빛이라고요?

5:13-16

 

시작하는 이야기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우리 성도가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신자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팔복의 말씀을 몇 주간 살폈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빛이다.’ 하시는 말씀을 살핍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셔서 연약한 우리를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 소금으로, 또 세상에 생명의 진리를 밝힐 으로 삼으신 것을 감사하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세상의 소금이 되라, 빛이 되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다, 빛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전도하러 보내실 때(10),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 권능을 주시니라 ... 이 열둘을 내보내시며 ...”라고 한다. 주님이 열두 제자에게 막중한 사명을 부여하고는 아무 대책도 없이 마구잡이로 등을 떠밀어서 내보내시는가? 아니다. 순서를 잘 보라. 부르심->권능주심->내보내심이다. 진실로 자비하신 우리 주님은 먼저 부르셔서 반드시 감당할 수 있는 은혜와 권능을 주신 다음에 보내신다. 이런 점에서 오늘 너희가 세상의 소금이다, 빛이다고 하신 것은 사명이기 전에 약속이다. 주께서 친히 은혜와 권능으로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그런 존재로 살도록 만드시겠다는 약속이다. 그래서 우리더러 너희는 소금이 되어라. 빛이 되어라.’라고 하지 않고, ‘너희는 소금이다. 빛이다.’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 지금 부족하다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라. 소금과 빛이 되도록 주님이 만들어 놓으셨다. 그러니 주님께서 우리를 앞으로 더 뚜렷하게 소금과 빛의 특징을 나타내도록 만들어 가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를 소금과 빛 되게 하실 주님을 믿고 신뢰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다하시는 말씀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간단간단하게 요약해서 말해 봅시다.

1) 맛을 내는 사람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기본이다. 그렇듯 우리 성도는 더불어 사는 사람들에게 살맛을 내게 만들어 주는 존재이다. 부패한 육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그런 살맛이 아니라 참 삭막한 세상인데, 우리 성도들의 남을 배려하는 넓은 마음의 모습,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사람에게 손 내미는 모습,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그런 맛을 느끼게 하는 사람이다.

2) 염장 지르는 사람(거룩한 의미)

이것은 남의 상처나 속을 뒤집는 그런 의미에서 염장이 아니고, 세상이 영적 무지와 죄악과 우상숭배로 완전히 부패해버리지 않도록 의(거룩)의 소금을 치는 염장이다. 13절 하반절에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라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 소금의 역할을 대신 할 것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듯이, 진실로 우리 신자의 자리, 우리 신자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짠 맛은 오직 소금만이 낼 수 있듯이, 오직 믿는 우리 신자만이 신자 됨으로써 세상이 완전히 부패해버리지 않도록 염장 지를 수 있다.

3) 영적 갈급함을 일으키는 사람

음식을 짜게 먹고 나면 물을 찾듯, 우리 성도가 세상의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면 세상은 영적인 사모함과 갈급함을 가지게 된다. 이처럼 소금으로서 우리 신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영적인 갈급함을 불러일으키는 신령한 촉매제이다.

 

우리 신자는 세상의 빛인데 산 위의 동네가 숨겨지지 않는다고 하시는 말씀은 어떤 의미입니까?

우리 성도는 빛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 숨겨질 수가 없다는 말이다. 세상과 다른 주인을 섬기고 세상과 다른 생각과 목적을 가슴에 품고 사는 신자의 존재는 어두운 밤에 등불 때문에 한 눈에 들어오는 산 위의 동네처럼 사람들에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불신자들이 관심 없는 척해도, 안 보는 척해도 다 보고 있다. 우리가 예수 믿는 사람임을 알고 있고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산 위의 동네처럼 숨겨지지 않는다.

 

소금은 간이 안 되고 부패할 수 있는 것에 넣어 맛을 내고 부패하지 않게 합니다. 등불은 어두운 곳에 두어 밝히게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 신자를 세상의 어두운 곳, 살맛이 안 나는 곳에 보내어 어둠을 밝히고 살맛나게 만들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나의 삶의 현장에 어두운 면, 살맛이 안 나는 면에 대해 말해 봅시다. 그래서 우리 각자의 소금과 빛의 사명에 대해 말해 봅시다.

 

신자는 발광체가 아니라 반사체입니다. 이것이 뜻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5:8)의 말씀처럼 우리 신자는 처음부터 빛이 아니었다. 원래부터 빛도 아니었다. 우리 안에는 빛이 없었다. 우리 속에서 스스로 빛이 생성되지도 않는다. 햇빛을 받아 비추는 달빛처럼 진실로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서 비추는 빛이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날마다 빛 되신 주님을 가까이 하여 더 힘 있고 밝은 빛을 세상에 비추어야 한다. 말씀에 귀 기울이고, 성령의 은혜를 사모하고, 주 안에 거하고, 주를 바라봄으로써 너무 희미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갈 길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빛이 아니라 환하게 진리의 빛, 거룩의 빛, 생명의 빛을 반사하는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마무리하기

사랑하는 구역식구여러분, 부패할 위험이 있는 것에 소금을 뿌리고, 햇빛이 환하게 비추는 대낮이 아니라 해가 지고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온 밤에 빛을 비추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우리 신자가 거하게 하시는 곳은 우리가 아니면 썩어질 곳, 우리가 아니면 어둠으로 인해 사람들이 여기 부딪히고 저기 걸려 넘어질 곳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편으로는 소금이 되고 빛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의지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명감으로 빛의 역할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약속과 사명 사이에서 주를 바라보고 의지하고 가까이 함으로 모두가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기

1. 주 안에서 빛의 자녀로 살게 하소서

2. 소금이 되어 세상을 살맛나게 만드는 주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

3.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주목하고 있는데, 범사에 덕을 세우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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