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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울울이 아빠
  • Dec 22, 2016
  • 179

주님 앞에 눈물이 흐르는 까닭은

본문: 7:36-50 찬송: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438, 211

말씀과 나눔.

1. 바리새인인 시몬이 주님을 초청은 하되, 환영의 예는 제대로 갖추지 않습니다. 이로써 주님 을 초청한 시몬의 2중적인 마음이 어떠하다 볼 수 있습니까?

시몬은 당시 예수님의 영향력이 매우 커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쫓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한편으로는 알아보고픈 마음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바리새인처럼 주님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도 가지고서 초청한 듯하다.

2. 죄인으로 낙인찍힌 여인의 뜬금없는 행동들을 가만 놓아두시는 주님에 대해 시몬은 어떤 생각을 합니까?

시몬은 자기가 오늘 예수님을 초청했던 목적이 달성되었다고 느꼈다. 사람들이 그렇게도 따르는 저 예수라는 양반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는데, 저 예수는 유대 백성이 기다려온 메시아이기는 커녕 선지자 중의 하나도 되지 못하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저 예수가 진실로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아 세상에 온 사람이라면, 지금 자기 발에 눈물을 뿌리고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붓는 저 여자가 얼마나 더러운 죄인인 줄 알 터인데, 그러면 그런 죄인이 자기를 가까이 하지 못하도록 책망하고 쫓아낼 터인데, 그런데도 저렇게 자기를 좋아해준다고 좋아하는 것 보면 저 예수는 참으로 사람들의 인정에 목매다는 참으로 얄팍하고 간사한 인간에 불과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시몬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아시는 주님께서 한 가지 질문을 하신다. 빚을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 둘이 있었는데,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 그러니까 돈으로 약 1년 반의 연봉에 해당되는 돈을 탕감해 주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 약 한 달 반 정도의 빚을 탕감해 주었다면, 이 둘 중에 누가 더 사랑하겠는가? 물으신다.

3. 시몬의 생각을 아시고 주님이 비유로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갚을 수 없는 빚을 이유도 없이 탕감 받는 사람처럼 이 여인도 그 많고 부끄러운 모든 죄들을 다 용서받은 사람임을 말하려 하시는 것이다. 도저히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사람처럼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 많은 죄, 추한 죄를 지어서 그 동네 사람들에게 열외취급을 당하고 숨어 지내야 하는 여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늘 외면당하고 손가락질 받듯이, 하나님께도 죄인으로 살아온 과거 때문에 그렇게 거절당하면서 외롭고 한 많은 인생을 살다가 소망 없이 끝나는 인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주님을 만나고 복음을 들으면서, 이 여인은 자기 같은 죄인도 받아주는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게 되었다. 누구도 용서해 주지 않는 자기의 모든 죄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다 용서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덧입게 된 것이다.

1) 비유에서 500 데나리온 탕감 받은 사람과, 주님께 눈물 흘리고 머리털로 닦고 향유 부은 여인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비유를 통해 가르치신 여인이 받은 은혜)

은혜의 시작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얼마나 심각한 죄인인 줄을 깨닫는 데서 시작된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자기가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깨닫는 것이다. 은혜를 입은 사람은 성령 하나님의 조명하심으로 자기 인생의 밑바닥을 본다. 성령의 역사로 자기 삶과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진실을 보게 되면, 모든 사람은 자기의 죄악상이 얼마나 끔찍한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4. ‘탕감 받았다는 뜻에서 시작된 단어가 카리스’(은혜)입니다. 이런 뜻에서 참된 은혜는 무엇 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까?

1) 성경의 인물이나 교회사에서 자기 죄를 제대로 직시한 사람들의 고백이 어떠했습니까?

다윗 벼룩 같은 자

바울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

베드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조나단 에드워드 내가 오랫동안 느꼈던 나의 사악함은 말로는 완전하게 표현할 수 없습니다. 마치 내가 어마어마한 대홍수나 태산에 파묻힌 것처럼 내 모든 생각과 상상이 완전히 죄 속에 파묻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내 죄는 무한에다 무한을 더한 것처럼, 또는 무한에다 무한을 곱한 양만큼 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말 외에 더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 수년 동안 매우 자주 무한히 무한히라는 표현이 내 생각과 입술에 붙었습니다. 내 마음 속을 살펴서 죄가 얼마나 많이 쌓여 있는지 지옥보다 더 깊은 무저갱 같습니다

모든 죄를 용서하심을 통해 마음의 자유를 주신 주님께 이 여인은 그 뜨거운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자기 영혼 속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의와 생명 때문에 이 여인은 가만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값비싼 향유를 주님께 붓는 것도 여인의 마음에는 모자랐다. 사람들은 그 고가의 향유를 아낌없이 드리다니 저 여인은 참으로 믿음이 대단하구나!’ 그렇게 말할지 몰라도, 정작 여인은 주님께 받은 은혜가 도대체 어떤 은혜인데 이것밖에 드릴 것이 없구나하고 오히려 부끄러워하면서 향유를 부어 드리려고 가져온 것이다.

5. 자기 죄의 깊이를 알면 용서의 사랑의 깊이도 알게 됩니다. 자기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 는데 온전한 용서를 경험한 여인은 무엇을 하고 싶었습니까?

 

여인은 그저 주님께 향유를 부으려고 왔다. 그런데 막상 주님을 뵈오니 자기 같은 사람을 용서하고 받아주는 주님, 자기 같은 죄인 위해 십자가에 죽어주실 거룩하신 주님을 뵈오니 억제할 수 없는 감사의 눈물이 쏟아져 버린 것이다. 자기 눈물 때문에 적셔진 주님 발을 그냥 둘 수가 없어서 여인의 자존심인 자기 머리털로 자기 눈물에 젖은 주님 발을 닦기 시작하였다. 주님을 향한 가장 겸손한 사랑 그러나 가장 강력한 사랑 그리고 가장 순전한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1) 주님께 너무 감사하여 향유를 부어 드리려고 온 여인이 눈물을 멈출 수 없는 눈물이 쏟아 낸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6. 오늘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교회는 원래 거룩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거룩하다 인정받 은 사람들의 모임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거룩하다 인정받은 사람임을 깨달은 사람의 남다른 섬김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주님의 교회에서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섬기며 살다보면, 오해 받는 일도 속상한 일도 상처받는 일도 있다. 그런데 은혜 받은 사람들은 욕먹어도 하고, 상처 받아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한다. 내가 당하는 이 욕과 상처는 주님이 내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이 여인처럼 은혜를 아는 성도는 주님의 교회를 위해 더 하지 못해서 주님 나라 위해 더 섬기고 더 봉사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 가지고 주를 위해 사는 것이다.

7. 당신은 진실로 은혜 받은 사람입니까? 하나님이 당신에게 나타내신 은혜가 무엇인지 이야 기 해 봅시다.

 

함께 기도하기

1.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내가 죄인 중의 괴수인지 철저히 깨닫는 마음 주소서

2. 나는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데, 무한한 용서를 주신 사랑을 알고 진심으로 감사하도록

3. 은혜 받은 사람이기에 남은 평생 주를 위해 눈물 흘리고 향유 붓는 섬김의 삶을 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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