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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윤종휘
  • Dec 10, 2015
  • 975

구역공과 해설(42)

도둑질하지 말라

본문: 20:15 4:28

 

시작하는 이야기. ‘너희는 세상에 빛이라고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그늘에 앉았던 우리를 주님의 십자가 피로 구속하신 것은, 이제 우리의 변화되고 거룩한 삶을 통해 세상에 생명의 빛 의의 빛을 비추시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착한 행실로 세상을 밝게 비추며 사는 것이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길입니다.

십계명을 배우면서 우리 삶이 거룩한 산 제사의 삶으로 변화되고 성숙해가도록 합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하신 말씀을 늘 마음에 되새기며 살아갑시다.

 

말씀과 나눔.

 

1. 우리 신자는 물질 소유 재산에 대해 3가지 사상(가치관)을 가져야 합니다.

첫 번째 가치관: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오 거두신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기 1:21)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4:7)’

 

두 번째 가치관: 물질에 대해 사회적 공유사상을 가져야 합니다.

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을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신명기 23:24-25)

신명기 말씀에는 사유재산도 인정하고 동시에 사회적인 공유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너무 가난하고 먹을것이 없어 배고픈 사람은 이웃의 포도밭이나 곡식밭에서 손을 사용하여 먹는 것을 허락합니다. 나의 소유지만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사회적 공유입니다(그러나 위 말씀은 나눔에 대한 원리를 말씀하신 것이지, 현시대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

 

세 번째 가치관: 사유재산권의 인정입니다.

성경은 절대 사유재산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만약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도둑질하지 말라는 계명은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자기 의사에 따라 재물을 맡기시고,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그 물질을 사용할 책임과 권리를 갖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가진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든 혼자 배불리려고 재산을 쌓아가는 것은 경계하십니다(참고: ‘가옥에 가옥을 이으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 홀로 거주하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이사야 5:8). 하나님은 개인의 사유재산을 인정하시지만, 돈의 힘을 이용해서 한 개인이 재산을 축적하면서 빈부의 격차를 만들어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2. ‘도둑질하지 말라8계명은 돈과 물질을 훔치는 것만 아니라 나에게 속하지 않는 모든 것에 대해 부당하게 나의 것으로 삼으려는 것을 금합니다.

2-1. ‘시간의 도둑은 어떤 것입니까?

- 10시간 일을 하기로 고용해서 10시간보다 훨씬 많은 일을 시키는 것, 그러나 대가는 똑같음

- 10시간 일해 주기로 하고 임금을 받았는데, 약속대로 일을 안 하거나 엉뚱한 일로 시간을 보내는 것.

2-2. ‘지식의 도둑은 어떤 것입니까?

논문표절, 남의 아이디어를 자기것인 양 베끼는 것

2-3. ‘사람 도둑은 어떤 것입니까?

사람을 납치하여 인신매매하는 것, 다른 사람의 아내나 남편을 빼앗으려는 불륜도 도둑질입니다.

참고)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하나님께서는 국가가 법으로 처벌하는 도둑질과 강도질만을 금하신 것이 아니고 이웃의 소유를 자기의 것으로 삼으려고 시도하는 모든 속임수와 간계를 도둑질이라고 하십니다

 

3. 8계명의 적극적인 두 가지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3-1. 8계명의 적극적인 의미 첫 번째는 자기 손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내 손으로 수고하여 얻은 소득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시편 128:1-2). 하나님의 길을 걸어서 복이 있는 사람의 삶이 어떠하다고 합니까? 수고하지 않고 땀 흘리지 않고도 잘 먹고 잘 사는것이 아닙니다. 자기 손으로 수고한대로 먹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 복있는 사람의 참된 모습입니다.

 

3-2. 8계명의 적극적인 의미 두 번째는 나눔과 실천의 삶입니다.

손으로 수고한 열매를 가지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과 나눔을 실천하며 사는 것입니다.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4:28).

땅위에는 어쩔 수 없이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 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땅 안에 네 형제 중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지니라’(신명기 15:11) 게으르지 않아도 가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아프거나 형편상 도저히 일할 기회가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도는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나누고 베풀며 살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일에 힘쓰며 살아야 합니다.

 

결론) 8계명 도둑질 하지 말라는 것의 문자적 해석은 남의 물건을 도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훔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물건(유형적인 것)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적인 모든 것들(시간, 지식)도 다 우리가 훔치지 말아야 대상입니다.

또한 우리가 남의 것을 훔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 손으로 정직하게 일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손으로 수고한 열매를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여덟 번째 계명의 적극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너무 부유해서 교만에 빠져 하나님을 모른다 하지 않으며, 너무 가난해서 마음이 미혹을 받아 도둑질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 없이 오직 하나님 주신 수고의 양식을 먹는 가운데 궁핍함 없이 선한 일에 힘쓰는 경건한 식구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기

1.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우리는 하나님께 받아 사용하는 청지기임을 알게 하소서

2. ‘일의 존엄성을 깨달아서 게으르지 않고 하나님 앞에 정직한 땀을 흘리며 살게 하소서

3. 하나님 주신 것으로 나누고 선한 일 하며 살게 하소서

4. 너무 부요하여 하나님 잊지 않도록, 너무 가난해서 시험 당하지도 않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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