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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윤종휘
  • Mar 16, 2016
  • 656

구역공과 해설(11)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지라.

본문: 벧전2:11-12

 

시작하는 이야기. 올해 들어 우리 교회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표어로,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주일 오전에 계속해서 베드로전서 말씀을 살피고 있는데, 이번 주에 살피는 2:11-12을 시작으로 해서 3:12까지는 우리 성도의 사회생활 규범에 대한 권면입니다.

세상에 소속되지 않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가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서 생활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권면들입니다. 국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고, 가정생활을 어떻게 하고, 직장 생활은 어떻게 하고 인간관계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입니다. 말씀을 잘 배울 뿐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잘 순종하여 우리 삶의 내용이 세상에 본이 되고 빛이 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과 나눔.

1. 우리 신자는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이면서 또 세상에 대해 거류민과 나그네같은 신분입니다. ‘.... 너희로 악행 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라는 말씀에서 세상이 우리 신자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두 가지를 이야기 해 봅시다.

첫 번째, 세상사람들은 하나님께 택함받은 우리들을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는 외국인들은 피부색과 언어가 달라서 쉽게 눈에 뜁니다. 때로는 그들의 모습과 행동이 신기해서 유심히 쳐다보기도 합니다. 세상에서 우리 신자가 이러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 신자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하고 우리를 유심히 쳐다보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두 번째, 세상에서 하늘 나그네인 우리를 유심히 볼 뿐만 아니라 세상은 또 우리를 비방한다고 합니다. 신자가 세상에서 비방을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뭔가 잘못해서 비방을 들을 때가 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잘못한 것이 없을지라도 세상은 자기들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어떻게든 우리를 비방하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를 향한 세상의 조롱과 비방거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제사문제, 소수 인권 반대 문제를 비롯해서 세상에서는 쉽게 용납되는 문제들이라도 기독교인에게는 결코 관대하지 않습니다.

 

2. 이처럼 택함 받은 성도는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세상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요? 베드로 사도는 먼저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권면합니다.

1) ‘제어하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는 말은 곧 통제하라’, ‘다스리라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자동차는 꼭 필요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도로위에 무면허 운전자, 음주운전자가 아무런 통제없이 다닌다면 사고천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안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육체의 정욕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을 죽음으로 이끄는 육체의 정욕은 반드시 통제되어야 합니다.

2) 육체의 정욕은 어떤 방향으로 제어되어야 합니까?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육망을 제어하라는 말은 곧 욕망이 영혼을 거슬러 싸우지 못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는 신자의 영혼은 육체의 욕망과 충돌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 욕망을 제어하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우리의 영혼은 죄로 물들고 피폐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육체의 욕망이 우리의 영혼을 유익하게 하도록 그렇게 제어하고 조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쳐죽인 일을 보십시오. 가인은 선한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육체의 정욕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반면에 요셉은 어떠합니까? 눈에보이지 않지만 자기와 늘 함께 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영혼 곧 거룩한 영적 삶을 거슬러 싸우는 정욕을 잘 제어하고 다스린 것입니다.

3) 하늘나라 대사간첩은 어떻게 다릅니까? 당신은 대사입니까? 간첩입니까?

베드로전서에서 말하는 성도, 나그네, 거류민은 하늘나라 대사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늘나라 대사는 하늘나라의 선한 능력을 세상에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뒤집어서 말하면 성도는 이 땅에서 살면서 하늘나라의 대사의 신분으로 살아야지 세상의 간첩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대사와 간첩은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습니다. 공통점은 자기 나라를 떠나 타국에 가 있다는 점입니다. 차이점은 대사는 타국에서 그 파송된 나라에 해를 끼치지 않지만 그러나 간첩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에 해를 끼친다는 것입니다.

만약 성도가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바르게 다스리지 못하면, 우리는 하늘나라 대사가 아니라 간첩이 되고 맙니다. 그래서 세상에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해를 끼치는 무익한 존재가 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것은 해를 끼치는 간첩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대사로 파송하신 것입니다.

3. 그렇다면 택함을 받아 세상에서 나그네인 성도는 이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까?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12)

구원의 은혜를 아는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돌려드리기를 힘씁니다. 정상적인 아들이라면 부모님이 나 때문에 욕을 먹고, 비방을 받으며 사는 것을 괴로워하게 마련입니다. 나의 행실 때문에 나는 물론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이 비방받는 불효자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광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영적인 철이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존귀한 분, 너무나 거룩한 아버지의 그 이름의 영광이 세상에 나타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선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기

1. 이방인 중에 살면서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살게 하소서

2. 우리의 착한 행실을 보게 하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3. 세상의 간첩이 아니라 하늘나라 대사로서 덕을 세우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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