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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윤종휘
  • Jan 21, 2016
  • 680

구역공과 해설(3)

 

찬송하는 나그네

본문: 벧전1:3-5

 

시작하는 이야기. 2주일전 선택받은 나그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따라 하늘나라 대사로서 선택받은 나그네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믿음으로 나그네길 걷는 동안 더욱 많은 은혜와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지난주일 우리는 찬송하는 나그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듣습니다. 하나님의 미리 아심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으로 선택받은 하늘 나그네는 서러워 몸서리치는 나그네가 아니라 기쁨의 찬송을 부르는 나그네입니다. 하늘 나그네의 기쁨의 찬송 제목이 무엇인지 살펴봅시다.

 

말씀과 나눔

1. 성도에게 찬송은 자연스럽고도 마땅한 일입니다(33:1). 성경에 찬송합니다하는 고백(대상29:13)만 아니라 찬양하라는 명령과 찬양하리라는 결단(146:1-2)도 함께 나온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대상29:13)

할렐루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146:1-2)

찬송합니다’, ‘찬양하라’, ‘찬양하리라이처럼 다양한 것은 우리의 찬송이 다양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서 콧노래 흥얼거리듯 자연스럽게 찬송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깊은 시름과 고난중에 드리는 찬송도 있습니다. 기쁨으로 드리는 찬송이 있는가하면 어려운중에 도우시는 주의손을 의지하여 부르는 찬송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개성있게 지으셨고 각자의 삶의 형편도 다 다릅니다. 그 다양한 삶 속에서 나만의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리시기 바랍니다. 평탄할 때도 찬송하지만, 역경중에도 찬송하는 사람들, 그가 바로 찬송하는 하나님 백성, 찬송하는 나그네인 것입니다.

 

2. 삶의 모습은 다 다르지만 그러나 성도로서 동일한 찬송의 제목이 있습니다. 하늘 나그네의 첫 번째 찬송 제목은 거듭나게 하신 구원의 은혜입니다.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3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성도의 공통된 첫 번째 찬송 제목은 우리를 거듭나게 구원의 은혜, 죄로 죽었던 우리를 다시 살려주신 거듭남의 은혜라 할 수 있습니다. ‘한 번 태어나면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면 한 번 죽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육신으로만 한 번태어난 사람은 이 땅에서의 죽음 이후에 영벌에 처할 죽음까지 두 번 죽음을 맞습니다. 그러나 육신으로 한 번 태어난 후에 성령으로 두 번째 태어난 사람은 육신의 죽음 이후에도 다시 정죄받는 영원한 심판을 당하지 않습니다.

 

2-1) 하나님이 우리를 거듭나게 하신 도구가 있습니다. 3절에서 무엇이라 말씀합니까?

이렇게 우리가 거듭남에 있어 우리가 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3절 말씀에 따르면 오직 그의 많으신 긍휼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듭남의 은혜를 주신 것은 우리의 의가 아니라 우리를 극진히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의 풍성하신 긍휼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력없이 그저 베푸신 것이기에 거듭남의 은혜는 우리의 첫 번째 찬송의 제목이어야 합니다.

 

3. 하늘 나그네의 두 번째 찬송 제목은 산 소망입니다.

(3‘-4)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우리 성도가 영원히 부를 또 하나의 찬송 제목은 하늘의 유업’, 산 소망의 유업입니다.

 

3-1) 여기서 말하는 산 소망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입니까?

산 소망이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산 소망은 헛되지 않은 소망, 거짓이 아닌 소망이라는 뜻입니다. 오늘 내가 소망을 가졌는데 만일 그것이 거짓으로 판명되면 얼마나 억울한 일입니까? 내가 가진 소망이 헛것임을 안다면 좌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진 소망은 없는 것을 있다고 속이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나님 안에서 소망하는 바를 내일(결국)우리는 눈으로 보게 될 것이고 귀로 들을것이며 온 몸과 영혼으로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거짓이 아니기에 이것은 산소망입니다.

 

두 번째, 산 소망곧 소망이 살아있다는 말은 그 소망이 우리 속에서 역사한다는 뜻입니다. 죽은 소망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움직이는 소망이기에 그 소망은 우리 삶을 이끄는 능력이요 생명력을 불어넣는 소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이 산소망을 생각할 때마다 절망의 골짜기에서도 희망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3-2) 그렇다면, ‘산 소망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할까요?

3절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산 소망’ =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입니다. 신자가 간직한 소망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도 않는 하늘의 유업입니다. 이 하늘의 유업을 어떻게 땅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말씀에서는 유업 =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이 땅에서 좋은 것을 보고 누려도 하늘에 간직되어 있는 유업이 나에게 있음을 알면 세상에서 내가 누렸던 가장 좋은 것 조차 보잘 것 없는 것일 뿐이었구나그렇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영원하면서도 하늘에 속한 유업 그것이 바로 우리의 산 소망입니다.

 

3-3) ‘산 소망을 가진 신자로서 당신은 죽음 앞에 정말 담대할 수 있습니까?

산 소망을 붙들고 사는 성도는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도 달라집니다. 죽음앞에서 신자가 누리는 특별한 은혜는 죽음의 그 순간이 허망하고 공포스러운 순간이 아니라 이후에 펼쳐질 하늘나라에서의 삶을 소망하는 가장 강력한 시간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죽음은 절망과 공포의 순간이지만 소망을 가진 신자에게는 100% 순전한 믿음으로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특별한 은혜의 순간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산 소망은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능력이 됩니다.

4. 하늘 나그네의 세 번째 찬송 제목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노년의 야곱이 바로 앞에서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130년인데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라고 고백하듯이 우리 모두도 다 험악한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험악한 세월속에 이리 넘어지고 저리 넘어지기도 했지만 그러나 견고한 믿음으로 우뚝 서 있는 우리의 모습을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험악한 세월 뒤에서 우리를 붙잡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가 이땅을 떠날 때와 이 땅을 떠나 낙원에 머물 재림을 기다릴 동안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우리의 영원한 찬송의 제목입니다. 거듭나게 하신 구원의 은혜에, 산 소망이 있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기에 늘 찬송하며 사시는 나그네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기

1. 올 한 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복된 날 되게 하소서

2. 찬송하는 하늘 나그네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찬송하며 살게 하소서

3. 거듭남의 은혜를 찬송하고 산 소망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보호하시는 은혜를 찬송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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