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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자니완
  • Jan 04, 2015
  • 2311

담을 넘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 창49:22-26 15-1특새

서론. 오늘 이렇게 가족들 특별히 자녀들 함께 새벽을 깨워 기도의 자리에 나오신 모든 성도님들 가정에 인생에 우리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

2015년 우리 교회 표어가 ‘신앙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해’이다. 우리 어른 세대도 든든한 믿음의 반석 위에 서야하지만, 특별히 우리 자녀 세대 다음 세대가 굳건한 믿음 위에 서서 한국교회 나아가 온 세상 하나님 나라 역사의 주역들로 준비되어져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정했다. 우리 자녀 세대의 믿음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부모와 함께 기도하는 신앙의 추억을 만드는 일이라 여겼다. 그래서 올해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전가족이 함께 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진다. 이 날 만큼은 우리 성도들이 자녀와 함께 나와서 진심으로 우리 자녀를 끌어안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하나님의 손에 자녀들을 올려드리고 또 축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상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1월 달은 오늘과 내일 2번 2월 달부터는 한 번 전가족 특새를 총 13번 가질 것인데, 전 가족이 13번을 모두 출석한 가정은 연말에 소정의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다.

1. 오늘 전가족 특새 첫 날을 맞아 요셉의 축복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한다. 우리 기장교회 모든 성도들이 요셉이 누린 축복을 누리기를 바라고, 특별히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이 요셉을 축복하심같이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말씀을 나눈다.

아버지 야곱의 입을 통해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하신 축복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인데 그 첫째는 ‘담을 넘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다. v.22을 같이 읽자. ‘요셉은 ① 무성한 가지②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③ 담을 넘었도다’. 짧은 구절이지만 사실 많은 것을 말씀하시는 구절이다.

첫째 요셉은 ‘무성한 가지’라 그랬다. 앙상한 가지가 아니라 무성한 가지다. 잎이 시들어 가지는 가지가 아니라 잎에서 생기가 도는 가지다.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가지가 아니라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가지다. 한 마디로 요셉은 그 인생 자체가 번성한 인생이었다는 말이다. 요셉의 생애를 우리가 잘 알지 않는가? 어릴 때 아버지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마지막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또 하나님은 요셉이 가는 곳마다 복을 주셔서 요셉의 손이 닿는 일은 다 형통하였다. 정말 무성한 가지 아닌가? 여러분! 우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 내 아들 내 딸에게도 은혜를 주사 영육 간에 무성한 가지가 되게 하옵소서’ 진심으로 기도하라. 우리 아들딸의 인생이 그렇게 무성한 가지가 되어야, 저들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선한 영향도 미치고 하나님 영광도 드러낼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무성한 가지 되도록 기도하자. 저들의 영혼이 무성하게 하시고 저들의 육신의 삶도 무성하게 하시고, 하나님 향한 사랑도 무성하게 하시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도 무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

둘째 요셉은 무성한 가지인데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한다.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는 말은 두 가지 의미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이 가지는 한 해는 무성하지만 다음 해는 시드는 그래서 일시적으로만 무성한 가지가 아니라, 이 가지의 나무는 샘 곁에 있기 때문에 올 해도 무성하고 내년에도 무성하고 항상 무성하다는 말이다. 여러분! 우리 자녀의 인생이 이래야 하지 않겠는가? 한 번 반짝하고 마는 인생이 아니라, 이 땅을 사는 동안 계속해서 무성한 가지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 사랑하는 자녀가 샘 곁의 가지처럼 늘 무성하도록 그렇게 기도하자. 둘째로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는 말은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 되어 무성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말하자면 이 가지를 무성하게 만드는 ‘샘’은 바로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 요셉의 인생을 보라. 왜 그 손으로 하는 일마나 다 형통했는가?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요셉이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시므로 요셉은 늘 형통하였고 그래서 늘 무성한 가지가 된 것이다. 여러분! 우리가 기도하자. 우리 아들딸이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도록 기도하자. 늘 샘 곁에 있는 가지가 되도록, 늘 하나님 은혜 안에 머무는 자녀가 되도록 기도하자. 사춘기를 지나면서도 대학을 가서도 취업하고 결혼하고 어른이 되어도 늘 하나님 곁에 머무는 자녀가 되도록 기도하자. 일평생 하나님 곁에 머물고 하나님 품을 떠나지 않음으로 항상 무성한 가지 같은 인생을 살도록 우리 자녀를 위해 기도하자.

셋째 이렇게 샘 곁에 있어서 무성하게 된 이 가지는 ‘담을 넘었도다’ 하신다. 시골에서 산 사람들은 담을 넘었다는 말의 의미를 잘 아실 것이다. 제가 어릴 때 살던 고향 마을에는 저희 집에서 교회까지 한 100m 남짓 떨어져 있었다. 저희 집에서 교회까지 가는 골목에는 여러 집들이 담으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유독 저희 가정과 함께 교회를 다니던 어느 집사님 집은 큰 감나무 둘과 앵두나무 한 그루가 담을 넘어 가지를 뻗고 있었다. 그래서 저는 교회를 오가면서 그 집사님 집의 담을 넘은 가지의 감나무 홍시와 앵두열매를 참 많이 따먹은 기억이 있다. 담을 넘었다는 것이 그런 뜻이다. 무성한 가지에 풍성하게 맺은 그 열매로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나누어주고 살린다는 뜻이다. 실제 요셉의 삶이 그랬다. 하나님이 형통케 하심으로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축복으로 온 애굽을 살렸다. 애굽만 아니라 주변의 많은 나라들을 살렸다. 그리고 야곱과 열두 아들들 곧 그의 형제들도 다 요셉의 그늘 아래에서 생명을 구했다. 그 축복이 담을 넘고 은혜가 담을 넘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에게 정말 이런 복을 주시기를 원한다. 우리 자녀들의 인생이 혼자 무성한 인생이 아니라, 그 축복의 열매를 담을 넘어 나누어 주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무성해짐으로 교만에 빠져 하나님께 미움받는 인생이 아니라, 무성하지만 더 겸손하고 섬길 줄 아는 그런 자녀 되도록 교육도 그렇게 시키고 기도도 그렇게 하시라. 나만 잘 사는 인생이 아니라, 나를 인해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인생, 많은 사람을 섬기는 인생, 많은 영혼에게 하나님 사랑을 나누어주는 인생 되도록 교육하고 기도하자.

2. 이렇게 요셉은 ‘담을 넘는 샘 곁의 무성한 가지’의 복을 받았는데, 그 다음 v.23-26을 보면 이런 복이 그저 순탄하게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니다. 땀 없이 소득을 얻을 수는 없다. 수고하지 않고 열매를 거둘 수는 없는 거다. 요셉도 ‘담을 넘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되기까지 정말 많은 고난이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다. 배신의 고통도 당하고 모함도 당하고 종으로까지 낮아지기도 하고 감옥에 갇혀 그야말로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래서 v.23 보시면 활 쏘는 자가 적개심을 가지고 요셉을 쏘았다고 했다. 요셉을 죽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원수들, 요셉이 망하기를 기대하는 원수들이 많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요셉이 ‘담을 넘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된 것은 무엇 때문인가? v.24 끝을 보라.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으리라’. 그렇다. 야곱의 전능자 곧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요셉에게 선한 목자가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요셉의 목자되신 하나님의 손이 요셉을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다. 환난의 바람에서 건져 주셨다. 원수의 활을 능히 피하고 도리어 더 굳세어서 원수를 정복한 권능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여러분! 우리가 인생을 살아봐서 알지 않는가? 아무 환난도 어려움도 없는 인생은 없다. 다 비바람을 맞고 폭풍우도 맞으면서 살아가야하는 인생길이다. 그러기에 전능하신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 자녀들을 붙들어 주셔야 한다. 환난 날에 건져 주시도록, 고난이 밤에 지켜 주시도록, 어려울 때 도움이 되시고 힘이 되시도록 우리가 우리 자녀들의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녀들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면서 직면하는 어려움과 환난들을 헤쳐나가라. 수고 없이 열매는 없다. 노력 안 하고 좋은 결과 기대할 수 없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 살라. 게으름을 이기라. 하나님께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갈 때 하나님이 그런 자녀들을 축복해 주실 것이다.

결론. 주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와 우리 자녀의 인생이 ‘담을 넘은 샘 곁의 무성한 가지’가 되도록 기도하고, 나아가 하나님이 요셉을 모든 환난에서 건져 주신 것처럼 우리와 우리 자녀의 남은 인생길에서도 우리 하나님이 우리 자녀들의 선한 목자 되사 능력의 손으로 붙드시고 건져주시기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이 복된 새벽제단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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