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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해설

  • 이원영
  • Jul 13, 2012
  • 8871

신명기 6:4-9 

 

<서론>

여러분 한 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소망이 무엇일까요? 우리 하나님은 스스로 완전하시고 스스로 높으신 분이십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지신 분이시며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런 하나님이 과연 소망하는 것이 있을까요? 대답은 ‘네’ 입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하나님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 신이시오, 유일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소망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쉐마 본문으로 유명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들에게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이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 이것이 너희를 향한 나의 소망이다 나의 마음이다. 이 말을 들어라 명령하십니다.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쉐마라는 히브리어 단어는 단순히 듣는 의미가 아니라 듣고 순종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들으라 명령하신 것은 듣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듣고 순종하라는 의미가 함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통해 무엇을 들어야 하며, 무엇을 순종해야 하는지를 함께 살펴보아, 여름 성경학교를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교역자와 교사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본론>

1. ‘들으라’입니다. 무엇을 듣습니까?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어떤 말씀입니까? 첫째는 4절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란 말씀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은 조금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을 문자적으로 번역한다면, ‘여호와 우리 하나님. 여호와 하나’입니다. 조금 차이가 있죠. 개역개정에 있는 대로 해석을 한다면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이 세상에서 단 한 분뿐이신 여호와이십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 하나님만이 신이시오, 다른 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문자적으로 잘 본다면 이것은 이렇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우리 하나님이시오, 여호와는 한 분이시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신, 천지를 창조하신 조물주,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며,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며, 그는 여러 분이 계신 것이 아니고 오직 한 분이시라는 유일신 신앙을 천명하는 말입니다. 여호와만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이스라엘이 여호와만을 경외하고 예배하고 섬겨야 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로 5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여기서 사랑은 감정이 동반된 구체적인 행동을 의미합니다. 입으로만,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르는 것을 진정한 사랑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라 말씀하십니까?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사랑해야지 그 하나님에 대해 마땅한 사랑을 드릴 수 있습니까?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 말씀하십니다. 일반 사람을 사랑할 때에는 어느 정도 조건을 달고 사랑할 수 있지만,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는 우리의 온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라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네 모든 마음’은 히브리어에서 심장을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했고, ‘네 모든 뜻’은 히브리어로 영혼을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즉, 온 마음과 뜻으로 한다는 것은 사람의 모든 생각과 감정과 의지와 욕망을 모두 다 합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힘을 다하여는 육체적인 힘뿐만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명예, 권세를 다 포함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이렇게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우리에게 요구하십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까? 그 실제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 또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6절이죠.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언약관계는 현재 살아 있고, 현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먼저 존재하지만, 더 나아가서 그들의 후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길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즉, 현재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순종하길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마음에 새기다’는 말은 ‘암송하다’는 말입니다. 항상 그 말씀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묵상하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신앙의 부모는 자녀들을 가르치기 이전에 자신에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하며, 그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야만 합니다.

둘째는 7절에 그 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가 집에 앉아 있든지, 길을 걷든지, 침대에 눕든지 일어나든지 부지런히 가르치라 권면합니다. 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반복하여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말은 각인시키는 정도로, 반복하여, 주입하여 가르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 머릿속에 여호와의 계명이 새겨지도록 해야 하는 것이 믿음의 부모의 도리입니다. 아이들의 자유에 맡겨야 하지 않느냐, 그렇게 되면 더 튕겨나지 않느냐는 우리 생각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신앙으로 양육하지 않으면 커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자녀들을 여호와의 계명으로, 말씀으로 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8-9절에 여호와의 말씀을 손목에 매고, 미간에 붙이고, 문설주나 바깥문, 여기는 성문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기록한다는 것은 항상 여호와의 계명과 함께 살며, 계명과 함께 숨쉬고 활동하도록 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처럼 철저하게, 그리고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가르치며 지켜야 합니다.

요약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은 하나님을 믿는 자신에게는 그 말씀을 암송하며 철저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로 살아가는 동시에 이 신앙이 자기 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결론>

이번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에 어떤 소망이 있을까요? 어리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는 소망,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만 섬기며 사랑할 수 있는 소망,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어디를 가든지 그 말씀대로 살기로 작정하는 아이들이 되는 것이 바로 우리 하나님의 소망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이런 소망을 가지고 이런 아이들이 되기 위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준비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우리 교회 자녀들이 이런 아이들이 될 수 있기를, 우리 가정에 있는 자녀들도 이런 자녀들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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