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공과해설

  • 울울이 아빠
  • Dec 20, 2014
  • 4365

 성경본문: 히브리서 1113-16

 

 

 오늘 본문말씀은 하늘 본향을 사모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던 족장들의 본받을 만한 탁월한 믿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13절 서두에서 그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죽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었다는 것입니다. , 그들의 모든 삶이 믿음과 결부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무엇까지도요? 죽음까지도 모두 믿음과 결부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었다.” 여러분, 성도들에게 있어서 이와 같은 찬사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참으로 최고의 찬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라고 해서 다 이와 같은 찬사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갈라디아서 말씀처럼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자들도 많고, 히브리서 말씀처럼 달음질을 잘하다가 중도에 믿음을 버리고 배반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는다는 것은 최고의 찬사이자, 모든 성도들이 본받아야 할 신앙의 큰 모델인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이와 같은 신앙의 큰 모델이 되기를 바랍니다.

 

  계속해서 히브리서 저자는 족장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었는지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여기서 약속을 받지 못하였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약속을 주시지 않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육신의 눈으로 직접 보지 못했고, 몸으로 직접 경험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 약속의 성취로 말미암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고, 약속하신 것에 대한 응답을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살았다고 말씀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살았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멀리서 봤다라는 말은 먼 훗날 성취되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믿음의 눈을 통해 희미하게 보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살았다는 말은,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아니 죽는 그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이에 대해서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믿음의 눈을 통해 희미하게 본 것만으로도 기뻐하며 살고, 기뻐하며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그들이(족장들이) ‘보고 환영한 것은 무엇일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롯한 믿음의 많은 후손들과 하늘의 기업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믿음의 눈을 통해 희미하게나마 본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를 통한 구원, 그리고 하늘기업을 붙잡으며,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그것으로 인해 기뻐하며 살다가 기뻐하며 죽은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비록 하나님의 약속이 먼 훗날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의심하지 않고 소망 가운데 기뻐하며 살다가 기뻐하며 죽는, 그렇게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이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계속해서 히브리서 저자는 족장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어지는 말씀을 보십시오.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여기서 외국인과 나그네는 동의어(같은 의미의 단어)라고 보면 됩니다. , 이 땅에서 그들은(족장들은) 나그네처럼 살았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세상과 벗하지 않고, 낯선 사람처럼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함으로 무엇을 보여주었는가? 14절의 말씀처럼, 자기들이 본향을 찾는 자들인데, 그 본향은 이 땅에 있지 아니하고 하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나그네 삶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기업이 이 세상에 있지 아니함을 삶을 통해 증언하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들은 하늘 본향을 마음 속 깊이 사모했을 뿐만 아니라, 삶으로도 그 사모함을 나타내며 사는, 그런 믿음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정으로 하나님의 기업을 소망하는 성도는 이와 같습니다. 나그네 정신과 마음, 그리고 행동으로 이 세상은 단지 하늘 세상으로 가는 가교일 뿐임을 알고, 어리석게 세상이라는 다리 위에 자기 집을 짓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본향을 향해 지혜롭게, 그리고 미련 없이 세상이라는 다리를 건너는 성도가, 진정으로 하늘 기업을 소망하는 성도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도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와 같은 믿음의 삶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는 것이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것은 과거 족장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믿음의 족장들도 15절이 뜻하는 바처럼, 세상으로부터 핍박과 저주, 그리고 괴롭힘 등을 많이 겪어서 믿음을 따라 살고 싶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과 약속의 땅을 버리고, 그들이 떠나온 육신의 본향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더 나은 본향, 곧 하늘 본향을 더 사모하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사는 성도가 어떻게 하면 고난과 핍박과 환란의 때를 견디고, 이길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그 방법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더 사모하는 것입니다. , 힘들고 괴로워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더 사모하면 견디고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다시 옛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보다, 하늘 본향을 더 사모하는 마음이 강하게 내 안에 있으면 그 사모하는 마음 때문에 신앙의 여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힘들수록 더욱더 하늘의 삶을 사모하는 것, 이것이 바로 그들의 믿음의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이와 같은 자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나그네로 이 땅에 살면서 하늘 소망 부여잡고, 사모함으로 믿음의 역경을 이겨내며 끝까지 믿음 따라 살다가 믿음 따라 죽는 자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실까요? 16절 하반절 말씀입니다. ‘이러므로라고 시작하는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이 구절의 뜻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자를 크게 기뻐하시고, 이와 같은 자의 바람과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순례길을 마친 성도들을 위로해 주시고, 안식을 위해 주께서 친히 예비하신 거룩한 성으로 들어가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떠한 환경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믿음의 달음질을 끝까지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늘 본향을 더 사모함으로 견디고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그네로 사는 것, 이 땅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것, 참으로 힘들지요? 잘 압니다. 우리 주님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반드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그 수고와 바람은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여러분의 수고와 바람대로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위로해 주시고, 반드시 하늘 도성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 믿음 따라 살고, 믿음 따라 죽는”, 그런 믿음의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제목 날짜
히브리서7장새벽설교   2014.12.10
히브리서6:9-12새벽설교   2014.12.10
히브리서6:13-   2014.12.10
히브리서2:10-3:6 새벽설교   2014.12.10
히브리서 11장 13-16절   2014.12.20
히브리서 10장 26-39절   2014.12.18
히2장 새벽설교   2014.12.10
히1장 새벽설교   2014.12.10
히13:1-6새벽   2014.12.28
히12:1-3 새벽   2014.12.28
히 11장 27-28절   2014.12.21
행16장새벽   2013.01.04
함께 묵상을 나누는 은혜로운 나눔터가 되기를   2012.04.19
한번 외워 봅시다 (1)   2012.09.2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군 살전2:1-12 특새   2012.10.30
추수감사주일설교전문   2013.12.04
추수감사절설교전문   2014.12.10
책중의책   2012.03.17
지혜의 근본이 되시는 하나님 (2)   2012.05.02
증축을 바라보며   2014.07.08